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우리성당 한빛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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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joon05] 쪽지 캡슐

1999-12-30 ㅣ No.947

안녕하세요? 어제 그러니까 12월 29일에 우리 명일동 성당에서 한빛제를 했습니다. 성탄제있잖아요!!!

학생들이 너무 열심히 준비를 해서 주님께서 많이 좋아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밤새가면서 만든 무대 의상, 무대 설치등은 우리 교사들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기경님도 오셨으면 상당히 재미있으셨을 텐데... 작년 한빛제에서는 학생들의 잔치에 머물러 예수님 오심의 기쁨을 그리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학생들 스스로도 많은 것을 느꼈는지, 이번엔 그분의 말씀을 받아드리고 따르려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여 참으로 흐뭇했습니다.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역시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서는 함께하시는 주님입니다.

학생들이 준비하면서 흘린 눈물, 땀이 결국 좋은 성탄제로 승화되는 것은 아마도 당신의 뜻이라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말씀을 올렸네요!

이제 저의 입대도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지도 입대전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지만 항상 주님과 함께 있다는 교훈을 얻고 입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새해, 새 천년, 대희년에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착하신 목동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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