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5주간 수요일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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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5-04 ㅣ No.5381

부활 제5주간 수요일 ’23/05/10

 

오늘날의 무한경쟁의 세계 경제는 하나라도 더 얻고, 하나라도 더 성취하여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기 것을 이룰 뿐만 아니라 남의 것마저 덤으로 얻으려고 노심초사하며 위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한 15,1-2) 그러시고는 열매를 맺는 방법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5)라고 일러주십니다. 그리고 덧붙여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7)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과 가르침은 주님 사랑의 정신에서 나옵니다. 그 사랑의 정신은 마치 다단계 사업처럼 너의 노고를 통해 내가 얻게 되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너를 구하기 위해 내가 대신 죽어주는 희생입니다. 주님은 이익의 추구와 달성을 위한 헌신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이기에 우리를 구원하시며, 그 덤으로 부활의 영광을 얻으셨는가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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