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엥? 웬 도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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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식 [pyobumsik] 쪽지 캡슐

2000-09-05 ㅣ No.2539

일요일...

일어났는데 12시 더라구여.

구래서 청소년 미사를 못갔떠여. (죄송죄송)

2시에 친구 교회에 가기루 했어여.

제가 드럼이 배우고 싶었거든여.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더니 자기네 교회에 와서 배우라고 하더라구여.

쾌히 간다구 했져.

약도를 그려 주더라구여.

보니까 버스 한번 타서 5~6정거장 정도 가면 될거 같더라구여.

147번 타는 곳에 갔더니...

...

...

148번을 타야 된다구...

수색역까지 걸어갔져.

148번을 타고 담 정거장 ... 담 정거장... 담정거장...

...

...

...

대체 친구가 말한 세이브 존이 어딘지!!!!!

내렸져.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까...

이...이 친구가 미쳤나... 헉!

교회가 화정에 있다니......

어쨌든 148번을 다시 타야하니까 땡볕에 서서 기다리는데...

...

...

...

대체 이넘의 버스는 언제 오는지...

택시를 타려구 하는데...

...

...

...

이 동네는 어떻게 된게 택시두 없떠.

걸어가다 타야지 하는 생각에 걷구 걷구 또 걷구...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거의 1시간 30분을 걸었더라구여...

그러니까 저~~~~~~~어~~~~~~~~~기 멀리 세이브 존이 보이더군여.

ㅡ,.ㅡ;;

어쨌든 죽지는 않았구나...

나중에 집에 와서 씻구 밥먹구 몸무게를 재니까...

더 빠질게 어디 있었는지...

2kg이 빠졌더라구여...

도보 성지 순례 갔다와서 겨우 다시 쪘는데...

어쨌든

"여러분 친구의 약도를 믿지 맙시다!"

 

재미 있으셨어여?

재미있으셨으면 아래 추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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