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사랑과 존경을 그대들에게...

인쇄

강수영 [dhdsu1965] 쪽지 캡슐

2002-04-06 ㅣ No.2641

 

  오늘 성당에서 초등부학생들의 은총시장이 열렸습니다.

어제 빛나와 에버랜드에 다녀오느라 개인적으로 무척 힘들어서 잠간의 유혹에

넘어가려고 했지만 빛나가 은총시장에 꼭 참석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힘든몸을

이끌고 성당에 나갔습니다.

 

  2시30분쯤 성당 휴계실문을 열고 들어서려니 자모회 어머니들의 분주한 모습이

저의 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중에 제일 열심히 봉사하시는 자매님 두 분이 저의

시선을 잡아매었죠. 김영숙 엘리자벳자매님과 일명 쌍둥이엄마로 통하는 최의미

아녜스자매님...평소 제가 형님이라고 부르지만 그 분들은 봉사를 하시기 위해서

태어나신 분들처럼 정말이지 몸을 아끼지않고 열심히 봉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김영숙 자매님같은경우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자모회의 총무직을 맡아서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거의 성당을 집 삼아서 생활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매사에 꼼꼼하시고

절약하시고 힘들어도 내색한번 하지 않으시면서 날탕인 빛나엄마에게도 무척이나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그런분이시죠. 어쩜 저는 그런 그 분의 친절함에 자모회에 더욱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리광을 피울수있는 유일한 자매님이기도 합니다

 

  하나도 힘들어서 매번 버벅거리지만 여섯을 키우면서도 모든것을 주님께만 의지하면서

살아가시는 우리 아녜스자매님...처음에는 무슨 아이를 그렇게도 많이 낳아지! 하면서는

정말 이해가 가지않는다는 시선으로 그 자매님을 바라보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존경스런

그런 이웃집 아줌마같은 자매님의 주님에대한 사랑에 다시한번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항상 성당의 주방에는 우리 두 자매님이 계시었고 매번 늦게까지 마무리를 해 주시는

그 두자매님이 계시기에 우리 자모회가 별탈없이 이어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너무 힘들게 일을 하시는것 같아서 날탕인 제가 "형님! 오늘 내가 돈 댈테니 우리

한증막에가서 몸좀 풀고 올래요?" 하니 밤에는 절대로 나오지 못한다는 형님들을 바라보며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저야 만고 "땡" 이죠..

 

  항상 그 두분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지만 봉사란 저런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어쩌다가

봉사라고 했다칠라면 마포구가 떠나가도록 자화자찬하는 저를 비교하며 마냥 부끄럽기까지

하답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항상 변합없이 성당에서 봉사하시는 그 두자매님들께

이렇게나마 존경의 글을 올리고저 합니다

김영숙 엘리자벳자매님 그리고 최의미 아녜스자매님.. 진심으로 두 분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자모회의 회원으로서 저희 어린친구들을 위한 봉사...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5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