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Re:5244] 으아 !! 김충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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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2000-10-27 ㅣ No.5246

 

† 주님과 함께

 

신부님 반갑습니다.

스다니슬라오 입니다.

잔치는 늘 마련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냥 잔만 들고 오셔도 될텐데요 무슨 "폐를 끼치신다고"까지 표현하시는지요

 

여기서 사목하실 때인데 제가 사제관에서 벽에 걸려 있는 엽서 한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교구장이셨던 김추기경님께서 보내신 엽서더군요

내용은 어렵고 힘든 일에 응낙해 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요지의 편지였습니다.

생각에 따라서는 미울(?)수 있는 건데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며 간직하고 계셔서 저도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누가 성당 짓는 일에 선뜻 나서겠습니까?

신부님께서는 별난 은총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그랬지만

"야훼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것"과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 주시는 신부님이십니다.

 

다시 뵙게 되어 영광이구요.

좋은 성당 만드신 다음 크게 한 번 웃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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