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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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4-22 ㅣ No.5372

부활 제4주간 월요일 ’23/05/01

 

어떤 때, 나는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고, 나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사로잡힐 때 노래를 듣고 부르기도 하고, 잠을 실컷 자기도 하지만 그때뿐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요한 10,11-12.16)

 

시편 작가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버릴지라도 주님께서는 나를 받아 주시리라.”(시편 27,10)는 주님을 향한 열망을 노래합니다. 내가 접하고 겪는 인간 세계에서 누릴 수 없는 평안과 행복을 우리는 주님 안에서 누리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진정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곳 그리고 더 이상 다른 무엇이 필요 없을 것만 같은 풍요함을 주님 사랑 안에서 누립니다.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채워주시고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열정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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