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아띵]성모 신심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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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성 [cattus] 쪽지 캡슐

2003-05-01 ㅣ No.2827

+. 예수님 찬미

밑에 글에서도 알아 봤듯이 우리가 성모님을 본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모님께서 우리 신앙의 참된 모범이 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칫하면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지나쳐서 성모님을 성부, 성자, 성령과 동급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시지 성부, 성자, 성령, 성모의 사위일체는 결코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성부, 성자, 성령보다 더 높으신 성모 마리아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며 성모님과 가톨릭 교회 모두에게 모독이 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성모님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전생애를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셨고, 모든 일에 순명하며 따르셨고, 모든 일을 마음 깊이 새겨 따르셨던 참된 신앙의 모범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공경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개신교처럼 성모님을 그저 평범한 여자로 여기는 것도 올바른 신앙이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입어 원죄 없이 잉태되시고, 죄악에 물들지 않고 한평생 죄없이 생활하셨으며, 무덤이 묻히시지 않고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셨으며,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신 분을 그저 일반 성녀 혹은 그저 평범한 여자와 동일시하는 것 또한 하느님과 성모님께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모님을 다른 성인보다 높여 공경하는 상경지례로서 공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흠숭과 상경과는 등급이 다릅니다.

공경과 상경은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정도이지만 상경과 흠숭은 이미 인간과 신께 대한 것이기 때문에 차이는 엄연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모님께 대한 올바른 신심을 가지도록 합시다.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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