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성탄인사는 늦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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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joon05] 쪽지 캡슐

1999-12-26 ㅣ No.930

안녕하세요? 잘 계셨는지... 전 성탄 잘 보내고 지금은 성당입니다. 성탄 잘 지내시라는 인사를 하기에는 넘 늦은 시기인 것 같지만, 성탄 시기를 잘 보내시라는 인사로 대신합니다!!!

이제 대희년이군요! 저도 성야 미사에 갔었었는데...

참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희년!!! 정말로 그 큰 기쁨 속에 우리 모두가 행복 가득찬 삶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 근데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왜 성야 미사 땐 성가가 꼭 라틴어(?)야 하는지... 우리 나라 말로 번역된 성가를 부르는 것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많이 줄 수 있지 않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부르는 성가대도 그 성가의 의미를 알까하는 생각과 함께요!!!

그냥 그런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곁에 오셨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대희년 기쁨과 함께 보내시길 바라구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저 군대가는 거!!!

전 국방의 의무를 잘 하고 오겠습니다. 저의 편지가 뜸하더라도 힘들게 썼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그럼 이만 여미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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