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수업'(오랫만에 푸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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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8-11-22 ㅣ No.28

+찬미예수님

 

오랫만에 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 남았네요)

 

각자의 삶속에서 올해 목표로 했던 것들을 검토하고 반성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도 올해 내가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생활을 했는지 뒤돌아 보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성숙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했으면 합니다... 저도 분발하려고 합니다...

 

다음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서 발췌한 글입니다..(류시화가 엮었고요)

 

수업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가

곁에 둘러 앉히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옳은 일에 주린 사람은 행복하다.

박해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고통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에서의 보상이 크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말했다.

"그 말씀을 글로 적어 놓으리까?"

그리고 안드레아가 말했다.

"그 말씀을 잘 새겨 둬야 할까요?"

그러자 야고보가 말했다.

"그걸 갖고 우리끼리 시험을 쳐볼까요?"

그리고 빌립보가 말했다.

"우리가 그 뜻을 잘 모를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바돌로메가 말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줘야 할까요?"

그러자 요한이 말했다.

"다른 제자들한테는 이런 걸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자 마태오가 말했다.

"우리는 여기서 언제 떠날 건가요?"

그리고 유다가 말했다.

"그 말씀이 실생활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바리새인 하나는

예수에게 수업 계획서를 보여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 가르침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우셨다.

 

--작자 미상--(M. 스콧 펙 제공이랍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예수님을 슬프게 만드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글라라였습니다..

 

다음 사진은 Firenze의 Duomo Cathedra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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