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그대는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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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titania] 쪽지 캡슐

2000-07-19 ㅣ No.1652

신부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그런 글을 읽고 갑니다.

저는 이곳 본당은 아니지만,

노력하시는 선생님과 그 모습을 예쁘게 지켜 보시는 신부님의 사랑이라면...

이 더운 여름이 열기가 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무지개 동산을 준비하며 힘들어 하는 저의 모습 다시한번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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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 함께 하면 더 좋은 사람 (용혜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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