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저 광장동에 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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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식 [amsio] 쪽지 캡슐

2001-01-14 ㅣ No.2126

+ 찬미 예수님!

 

일년 만에 도망치듯 이곳 광장동으로 옮겨 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4월에 군종 신부로 가게 되어 그 동안 잠시 이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2년의 짧은 임기도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되서 죄송합니다.

특히 절 사랑해준 교사들에게 죽는 날까지 미안함 간직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절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작별 인사드립니다.

 

해준 것 없이 받기만 했기에 떠나기가 더 미안합니다. 앞으로 어디에 있는 그곳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그들과 나누겠습니다.

 

이제 계속 계신 디도 신부님과 새로 오신 김희철 요셉 신부님과 존경하올 주임 신부님에게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기까지 행복하십시오.

                                                  꼬마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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