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주간 수요일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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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8-01-10 ㅣ No.3454

연중 제1주간 수요일 1/10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올라서고 싶어 합니다. 인정받고 싶어 하고 또 존경받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높은 자리에 올라서 휘두르기를 바라는 권한은 그 자리에서 수행해야할 책무를 잘 집행하기 위한 권한이지, 그 자리에 앉은 개인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보면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위해 자신을 내 놓고 희생 봉사하라는 부르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주 하느님은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그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1사무 3,19-20)

 

주 하느님께서 사무엘에게 커다란 사랑을 내려주시어 그를 예언자로 부르시어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까지, 사무엘은 자신을 경건하고 충실하게 하느님께 봉헌하고 또 형제자매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 봉사하는데 있어 자기 관리를 얼마나 해야 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사람들 가운데서 그리스도교 신자로 부르시고 특별히 차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주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받은 그 사랑으로 형제자매들에게 봉사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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