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성당 게시판

마음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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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옥 [seoans] 쪽지 캡슐

2003-10-14 ㅣ No.38

 

우리의 마음 속에는

사랑의 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밭은

사랑으로만

가꾸어 지는 밭이지요

사랑해서 가꾸면

기름진 옥토의 밭이 되지만

좀 소홀히하고

사랑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잡초가 무성히 자라

황무지로

변하고 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랑이라는

마음의 밭에 대해 오해를 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의 사랑의 밭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리고 마는것을 보게됩니다

이 사랑의 밭이...

타인의 사랑을 받음으로써만

가꿀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사랑의 마음의 밭은

타인의 사랑에 의해서 가꾸어지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스스로가 사랑함으로써

더 기름지게

가꿀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이고,

사랑의 행복감은

받을때보다 줄때

더 많이 느낄수 있는것이라는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스런 사람들...

하지만

그 사람이 있음으로써

자기 자신이 있고

그 사람이 있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하는 사실을

그 사람이 떠나고 난 뒤에야 느낀다면

참 마음 아픈 일일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준다는 것과 받는다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가는 과정이기에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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