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상신부님께 ♡ 담아 감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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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agneskim] 쪽지 캡슐

2001-08-20 ㅣ No.7321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줄

까맣게 몰랐다.


이정하 [눈이 멀었다]


♡♥♡♥♡♥♡♥♡♥♡♥♡♥♡♥♡♥


처음....

베르나르도 라는 세례명을 받으셨을 때

필시....

주님으로 인해 신부님의 눈이 멀게될 줄 아셨나요?


저희는...

"주님의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

로 신부님께서 저희 곁에 다가오셨을 때...


신부님으로 인해

저희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줄 몰랐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눈먼 신부님은...


저희들의 영혼을 흔들어....


[밀알]의 의무를 알게 하십니다.


오늘...

영명 축일을 맞으신

신부님...

언제나 영육 간에 건강하소서...


386동호회 밀알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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