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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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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6 ㅣ No.4

자기개념

창세기 3장 1~

 

 

야훼의 하느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 데 그것이 정말이냐?"
...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옛날 교리에서는 뱀이 사탄이라 했다

 

여기서 나오는 뱀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믿는 신을, 믿지 않는 다른 민족들 중에 뱀을 숭배하는 종교가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도 뱀을 악역을 맡고 있는 동물로 나온다

 

동양사람이나 서양사람이나 무서워하는 것이 7가지가 있다고 한다
뱀, 천둥벼락, 등등

뱀이 하와에게 묻는 물음이 묘하게 묻는다
이 동산에 있는 열매는 하나도 먹으면 안 된다고 했냐?고 묻는 것은
유혹을 하는 대화법이다

 

왜 하와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주었을까?

눈이 밝아졌다
그래서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았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자아파악을 했다고 한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다는 것

네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는 누구이다라는 답은 하나가 아니다

 

 

-자아-

 

(1) 신체적 자아(physical self)
몸을 자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내 몸을 보면서 느낌을 받는 것, 거울을 보면서 느끼는 것

나이가 적어질수록 거울보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이 정상이다
왜 그럴까?
볼수록 이쁘니까,,,

이것이 육체적인 자기에 대한 자존감이라는 것이다

신체적인 자존감이 있기 때문에
몸에 대한 자신이 있을수록 자주 거울을 보게 된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으면 젊어도 거울 보는 횟수가 적다
이럴 때는 신체적인 자신감을 갖게 여러 방법을 시도해주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에 신경을 더 써야한다
몸가짐에 긴장을 해야한다

 

2) 사회적 자아(social self)

자기의 사회적 기능을 얘기하는 것이다
부인역할, 딸 역할, 사회적 역할로 불리는 것
다른 사람의 인생과 맞물려 불려지는 자기

 

사회적 자아의 자존감 정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외모가 미워져 간다

 

3) 개인적 자아(personal self)

남들이 모르는 나이다
내가 자라면서 경험한 것 깨달은 것을 통해 형성된 자기이다
이것을 자기개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세 가지가 다 건강해야 건강한 사람이다

 

자기가 건강한가는 자존감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해주는 마음이다
자기충족예언(self full-feeling prophet)이라는 것이 잘 되어야 자존감이 생긴다

내가 나에게 계속 좋은 얘기(긍정적인 얘기)를 해주는 것이다

 

fully functioning person이란 위의  세 가지가 다 이루어지는 사람이다

 

 

-자기개념의 특성-

 

사람에게는 신념이라는 것이 있다
이거는 이거야 라는 생각 같은 것이다

 

신념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일까?
내가 살아가면서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통해서 경험을 하고
경험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다(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생각들은 우리가 경험해본 것들이다
그리고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성숙한 사람인가 미성숙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이런 신념이 어렸을 때 형성되는데
경험으로 인한 깨달음이 내 안에서 여과(inner filtering)를 한다

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초기신념이다

이런 신념들이 열려있지 않으면 닫혀진 삶이라고 한다
열려있으면 그 사람은 더 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신념들이 열려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릴 때 경험한 것일수록 자기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기억이 크다
그런 조건 하에서 내가 갖고 있는 신념들이 있다
이런 것들이 공포증(phobia)이 된다

 

내가 갖고 있는 신념이 열려있는 것인지 닫힌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런 생각을 더 열리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 자체를 많이 해야한다

이런 열린 생각을 안 하게되면 신흥종교의 유혹을 받는다(영생교)

종교란 마약 같은 면이 있다
어떤 때는 병을 낫게 하는데 어떤 때는 중독을 시키기도 한다
사회주의자들이 사회에서 종교를 없애자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기개념은 의미 있는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사람성격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부분이 많다
나하고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부모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
같이 살아가기 때문에
여자들은 시부모님과의 관계 안에서 성격들이 다양하게 변한다

 

의미 있는 타인들이 나를 존중해주고 예뻐해 주면
내가 예뻐지고 성격도 부드러워진다

성격들이 변하는데
핵심적인 것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성격이 변하는 것이다

 

마음의 좌절감과 분노

좌절과 분노는 종이의 양면과 같다
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우울증의 특징이다

 

존중해주면 존중받고 무시하면 무시 받는 것이다
남들에게 어떻게 대접받느냐가 중요하다

 

어릴 때는 교사와 친부모가
결혼을 하면 남편과 시부모
나이가 들면 자식으로부터 받는 대접이 중요하다

 

내 성격이 형성되는데 나와 주위에 있는 타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개념의 강화-

 

1) 긍정적 강화

어떤 사람이 하는 행동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선물을 주면
칭찬해주는 사람 쪽으로 자기 마음을 데리고 가는 것이다

 

2) 부정적 강화

마음은 가지 않는데 하기 싫어서 하는 것
마음을 바꾸는 데는 긍정적 강화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벌을 주면 잠시는 그 쪽으로 가지만 나중에는 반대로 간다

 

심리학자 스캇 팩 박사는 사랑은 자아의 확장이라고 했다

자아의 확장이란

어렸을 때는 자기밖에 모른다
이것이 가장 미성숙한 단계이다
원수를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이 자아확장에 대한 것이다

 

성숙해 갈수록 나말고 내 주위에 있는 것들도 내 몸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 원수를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
이 경지에 이르면 성인이라 한다

 

예의를 차려야한다는 것은 자아의 확장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이 다 내게 맡기신 거야라고 생각하면
성인이라 불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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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창세기 3장 7~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몸이 알몸인 것을 알았다
자기들이 본 알몸이 ’self(자아)’이다

 

자기의 종류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왜 다 다른가

대화 중에 상대방이 내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생각이 3가지가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아가 3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보고 변덕스럽다고 얘기를 한다

얘기를 하는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다


건강한 사람은 변덕스러워야 한다

 

심리학자 Eric Berne이 교류분석이란 심리학 방법을 만들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아는 3가지가 있다

 

1. 부모의 자아(parent)

2. 어른의 자아(adult)

3. 아이의 자아(child)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는 이 3가지가 다 한꺼번에 떠오른다


 

6년마다 사람의 정신적인 껍질이 벗겨진다

0~6세 사이에는 혼자 판단하고 선택할 수가 없다

6~7세 사이에 독립해간다, 그래서 미운 7살이라 한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이다,

      내 색깔을 갖고 싶어한다

12세  사춘기 초기에 들어간다

18세  고등학교시기가 끝난다

24세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30세  결혼과 사회적으로 자기 자리를 갖는다

36세  청년과 중년의 과도기

42세  중년이구나

48세  노년기에 접어든다

54세  기력이 예전만 못하다

60세  환갑잔치를 해드린다

72세  기력이 완전히 떨어진다

 

인간이 6년마다 인생의 단계가 다른 단계로 넘어간다

이런 과정마다 하느님과 스승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

하느님의 이끔, 스승의 가르침, 같이 가주는 친구가 있어야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내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1. 부모의 자아

 

부모님이 가르침을 주는 0세에서 6세까지

그 가르침이 내 마음 안에 자리를 잡는다

내가 죽을 때까지 그것이 잔소리를 한다


그 중에 잔소리와 따뜻한 소리가 있다


자기가 아이들에게 똑같은 소리를 한다

어렸을 때 들었던 것들은 거의 다 입력이 되어있다

자식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심리적 유전이 된 것이다


아이의 소리

무서워, 불안해, 하고싶어, 먹고싶어, 이 같이 아이 같은 소리들이 있다


1)비판적 자아(잔소리)

내 안에 있는 나를 야단치는 소리

봉건적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등등

이런 소리가 머릿속에 강하게 들어있는 여성은 직장생활을 잘 못한다

이런 비판적인 소리는 명령조고 유머 감각이 없다

남의 얘기를 안 듣고, 아이들 얘기도 안 듣고 궁시렁 거리기만 한다

이런 사람들을 병든 사람이라고 한다


2)따뜻한 자아(양육적인 자아)


 

2. 아이의 자아도 마찬가지로 2가지가 있다

 

1)자유 어린이 자아

하고 싶은 대로하려는 아이들,

야단맞고 잊어버리고 또 하고, 개구쟁이 같은 아이들

심리학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건강하다고 한다

 

2)적응 어린이 자아

부모가 시키는 대로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한다

기가 약하다 심리학에서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담과 하와가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기가 센 사람들이었다

선악과를 따먹었으니 하고 싶은 욕구대로 한 것은 좋은데

품행장애라는 점에서 규율이라는 선을 어긴 점이 문제인 것이다


 

3. 어른의 자아란 위의 양쪽을 조정하는 자아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린이 자아와 부모의 자아(내 안에서 야단치는 소리)사이가 어른의 자아이다

어른의 자아를 갖기 위해서 ’생각 바꾸기’ 훈련이 필요하다


 

아담이 하느님 말씀을 안 듣고 거짓말까지 했다

이것을 사회심리학에서는 품행장애라 한다


성경을 보면 ’너 어디 있느냐?’

’왜 열매를 따먹었느냐?’고 했더니 하와 핑계를 대고

거절 할 수 있는데도 따라했던 것이 아담의 품행장애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품행장애-

 

아이들이건 어른이건 품행이 방정치 못하다

이것을 품행장애라 한다

사회적 기준을 침해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6개월 이상했을 때 품행장애라 한다


1)다른 사람에게 공갈을 치거나 못살게 군다

2)싸움을 잘한다

3)무기를 소지하고 다닌다

4)금품을 훔친다

5)타인에게 육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6)동물들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7)타인에게 강압적으로 성적인 행동을 강요한다

8)거짓말을 자주 한다

9)약속을 자주 어긴다

10)자주 외박을 한다

11)물건을 잘 훔친다

12)불을 잘 지른다

13)남의 물건을 잘 망가뜨린다

14)학교에 무단결석 남의 집에 무단 침입을 잘한다


이 중에 3가지 이상 걸리면 치료를 받아야한다


아이들이 갖는 품행장애의 2가지

하나는 갱단(한량, 건달, 깡패, 양아치)이고

또 하나는 문제아들이 있다


갱단들은 갱의 생리가 생활의 중심이 된다

자기 또래에 조직에 충성을 바친다

반사회적인 것에 자책을 안 받는데 조직의 의리를 어기면 굉장한 죄책감을 갖는다


문제아들은 조직이 없다

죄의식도 없고 불안감도 없고 그냥 문제아들이다

이런 아이들이 정말 문제이다


 

-이런 품행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정할 수 있는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도덕성이란 것이 있다


도덕성이란

본능적인 욕구가 튀어나오는 것을

얼마나 내가 절제를 할 수 있는가 이다


 

*도덕성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1)벌-체벌은 효과가 길지 못하다

2)강화-강화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그냥 두고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부모가 이것을 좋아하는 구나하는 암시를 계속 주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설득을 해야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기부모에 대한 복수나 그런 행동을 하면서 쾌감을 위한 품행장애의 원인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설득을 시켜야만 바뀐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 말을 잘 들을 때에

부모로서의 감정을 절제를 많이 하고

좋은 부모노릇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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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


창세기 3장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알몸을 보았다

하느님이 아담을 찾으며 ’너 어디 있냐?’고 하셨다


이 질문은 간단하지가 않은 것이다

지금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마음은 어디에 있다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너 지금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사는가

이것을 삶의 목표라고 합니다


하루종일 하느님만 생각하고 산다면 스토커지 신앙생활이 아니다


 

-내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생리적인 욕구->정신적인 욕구->영적인 욕구가 있다


생리적인 욕구는 조금 더 잘 먹어야 돼, 좀 더 잘 입어야 돼, 좀 더 벌어야 돼,,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 다음으로 정서적인 욕구로 들어갈 수 있다


 

정신적인 욕구는 인정받고 또 명예욕구이다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배부르고 등이 따시면 그 다음에 다른 욕구가 일어난다


칭찬을 듣다가도 시들해지고

그 다음에 존재론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이 경지에 도달했다


내 마음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 라고 묻는 것이다


’너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 것은

네가 가는 길이 어디인지 알고나 있느냐고 물으신 것이다

아담은 하와가 시켜서 먹었다고 핑계를 댄다


이것은 삶의 질을 묻기도 한 것이다

지금 네 삶이 행복하냐 불행하냐를 묻고있는 것이다


불행과 행복을 각각 10, -10으로 볼 때

*불행의 10이란 자살을 의미한다


행복의 10이란 하루종일 기쁘다

거의 정신병의 일종인 조증 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은 우울증이다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된다


*사는 것이 7~8정도 되면

이 정도는 아주 괜찮게 사는 분들이다


*보통사람들은 5, -5사이다


하루주기 중에도 아침, 오후, 저녁리듬이 있다

전체적으로 리듬을 탄다

하루동안, 일주일동안 행복과 불행사이를 왔다갔다한다

월요일에 직장인들은 불행하다가 목요일부터 행복지기 시작한다


 

I. 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

지도자 양성관점에서 만들어진 지수이다

예전에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도 건강한가가 문제인 것이다

성인품을 받은 사람 중에 학자들이 드물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틀을 잘 이해하고 활용을 잘하는 사람을 지능이 높다고 한다


E. 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

1990년 중반에 다니엘 골만이란 사람이 감성지수라는 것을 만들었다

논리를 떠나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측은지심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틀에 대해 마음을 갖춰주는 것을 감성이 높다고 하는데


위의 두 가지의 한계가 내 삶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S. Q.(spiritual quotient)

영성지수란 삶의 틀이 건강한가 아닌가하는 의문을 갖는 것이 영성지수가 높은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이다

이쪽으로 갈수록 지도자가 될 능력이 있다고 한다


 

복음서 내용 중에 돌아온 탕아의 얘기의 둘째 아들이 영성지수가 높은 사람이다

신앙생활 중 냉담하는 과정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관점이 많이 바뀐다

냉담이란 신앙생활 중 사춘기이다


하느님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겪어야하는 고통의 과정(conflict period)이기도 하다

마음이 멀어지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줘야한다


 

유대교 랍비 중에

아브라함 헤첼의 발달심리학에서

아담과 하와가 왜 선악과를 따먹었는가에 대해

아동발달과정 중에서 따먹느냐 안 따먹느냐의 선택을 해야하는 과정을

만족지연과 자아통제를 통해 설명하면,


자기를 잘 통제하는가는 성숙과 미성숙에 달려있다

자아통제 능력에 달린 것이다


 

자아통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한다

생각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생각은 추스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말과 행동은 어릴 때 훈련을 해야한다


생후 2년경

말을 잘 듣는다

잘못하면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3세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고 양육자를 무시하기 시작한다

외적인 현상인 반항이 나타난다

엄마에게 밉게 보여도 개의치 않고 하고싶은 대로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한다

제일 많이 쓰는 단어가 싫어와 안 돼 이다


Erikson이 말하길 이때가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자율성과 수치심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한다


맞으면서 자율성부분에 대해 회의를 시작한다

수치심, 윤리성이 생긴다

너무 많이 맞으면 자율성과 수치심이 왜곡된다

적당히 아이가 감당할 만큼만 때려야한다

때리면 때릴수록 쾌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5세부터 자아통제를 한다

엄마가 맛있는 것을 찬장에 넣어놓고 먹지 말라고 하고 나갔다

하면 안 된다고 자기에게 혼자 얘기한다(self-prophet)

이 때를 유아기에서 벗어난다고 보는 것이

자기통제를 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담은 미운 4살 만 3세정도의 정서적 연령에 있었던 것이다

하느님이 잘못했다고 하니까 정신이 없으니까

하와가 그랬다고 핑계를 댄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바로 쫓겨났다

그래서 구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이 무섭다고 하는 것이다


구약성서는 아동기 사춘기의 자료와 해석이 잘 됩니다

어른의 관점으로 보지말고 아이들의 행동처럼 보고

누가 그런 행동을 했는가 찾아보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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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연(Delay of gratification)


창세기 3장 8~ 4장

 


가톨릭 교회에서는 욕구가 일어나는 것을 다 죄라 했다
하지만 욕구는 하느님이 주신 것이다

무의식은 창고 같은 것이다
건드리면 어느 날 튀어 올라온다
이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무의식 안에 자기 욕구를 채워놓았던 것이다

 

충동적인 사람들이란
내가 무의식 안에 갖고 있는 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만족지연이란 것은
아이가 먹고 싶은 것을
얼마나 참느냐를 보고
어른스러운지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를 표현한다
아동들에게 있어서는 어른이 되는 훈련과정 중에 하나이다
 

 

만족지연

 

3~5세 유아

맛있는 사탕이나 장난감을 앞에 놓고 건드리면 안 된다고 말하면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요?
손이 갈려다 말다하며 15분 동안이라고 한다
그동안에 눈을 떼지 못한다

 

6~8세 아이

그 앞에서 앉아 눈을 가리고 있다고 한다
쳐다보지도 않는다

 

11~12세 아이

말로 ’난 그거 싫어해’라고 한다
어른이 될수록 거짓말이 드러난다
그래서 생기는 병이 홧병이다

 

10억을 준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은 홧병이라도 고쳐보시라고
말이라도 해보시라고 질문한 것입니다

 

이 때 일어나는 생각들이 없던 마음이 아니라 있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다
이런 온갖 생각을 다 해보는 것도 쉬는 것이다
생각만이라도 내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하는 것이
살면서 병이 안 생기는 방법이다

 

궁상맞은 여자들의 특징이
궁상맞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 생각의 선택이 문제인 것이다

 

이기적으로 살려면 생각을 자기만을 위한 생각을 해야한다
돈 생기면 생긴 대로 자기에게 투자하십시오

 

만족지연이란 것은
자아통제와 관련이 있다
내가 내 자신을 얼마나 통제를 하느냐

내 욕구를 바로 충동적으로 하지 않고 얼마나 지연시킬 수 있느냐
이것을 보고 사람이 인내심이 있다,
근성이 있다고 한다

 

용돈을 주면 저금통에 넣는 놈을 보면 굶진 않겠다 라고 생각한다
충동을 조절하고 자기만족을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심리적인 성숙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라고 얘기한다

 

만족지연을 너무 심하게 해도 곤란하다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사는 것이 제일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3~5세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하느님이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왜 내쫓았는가?

 

가톨릭에서는
죄를 지어 벌받았다고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제일 먼저 아담이 한 일이 노동이다
하와는 출산의 고통을 맛보게 되었다

 

하느님이 만드신 자연계의 물건이 얼마나 튼튼한지,,,
있는 그대로 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하와에게 출산의 고통을 주신 것은
하느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실 때 아픔을 공감하자는 의미에서

출산의 고통을 주신 것이다

하느님은 여자일 것이라고 말하는 중국의 신학자도 있다
여성신학자들은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라고 기도한다
고대 창조신들이 어머니로 나오는 곳도 있다

하느님이 양성이라는 말도 있다
성서상의 내용을 보면 야훼의 하느님이 성격이 여성스러운 부분이 많다

출산의 고통과 하느님의 창조의 고통을 공감한다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어른으로 만드는 의미가 있다
출산이란 것이 고통의 의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숙함을 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노동은 왜 시키셨는가?

베네딕토 수도원은 성 베네딕토가 세운 수도원의 원조이고
수도원의 회칙을 제일 먼저 만든 수도회이다

'ORA ET LABORA'(기도하라 그리고 노동하라)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은, 노동의 의미는
기도만 하면 비현실적이 되고
심리적으로 교만해지기 때문이다

노동자체가 기도이다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는
오전에 2시간 오후에 2시간 밭일을 한다
2시에 기상, 7시까지 기도, 식사, 오전일, 점심, 오후에 일을 한다

수도원의 기도하는 시간과 노동하는 시간은 거의 엇비슷하다

기도는 하느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힘이 있다
노동은 그 사람이 교만하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기도와 노동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가인과 아벨

 

여자가 출산을 하고
남자가 노동으로 벌이를 시작한 것이
벌이 아니라
하느님이 그 사람들을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영성심리학에서는 해석한다

노동이 은총이다라고 한다

다시 에덴동산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기회를 주신 것이다

 

왜 하느님이 가인을 미워했을까?
하느님은 공정하시다하면서 왜 아벨의 제물만 받았을까?

시기심이란 책에 가인과 아벨의 얘기를 읽고 납득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행동하는 것이 똑같지가 않다
어떤 놈은 예쁜 짓을 하는데 어떤 놈은 미운 짓만 골라 하고 있다

 

-가인의 문제-

 

성서에서 하느님이 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잘했다면?"이라 하셨다
툴툴거렸다
동생에게 질투를 하고 경쟁의식이 많았다

가인이 분노 조절을 못했다

인간의 성숙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분노’이다
화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다르다

분노는 죽을 때까지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야훼의 하느님은 나는 질투하는 신이다라고 하셨다

화란 중요한 감정이다
이것을  잘 다루지 못하면 화에 내가 치인다

 

화란 하나의 에너지이다
화가 바깥쪽(너한테)으로 내면 성격장애이다
남들은 잘못이 없고 다 내 탓이야 하면 신경증장애이다

홧병에 걸리는 쪽은 신경증장애 쪽이다
자기를 들볶아 생기는 것이다

신경증장애의 가장 두드러진 장애는 우울증이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이다
나를 닮은 아이를 보고 화내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많이 듣는 소리가 ’사람이 참 착하다’ 이지만 돌아서서는 바보라 한다
분노조절이 힘들다

 

분노의 종류

 

1) 증오
죽이고 싶도록 미운 것이 있다
가인이 여기에 빠져든 것이다

 

2) 그냥 미움

 

3) 싫다
짜증난다

 

4) 연민

 

5) 사랑
연민보다 깊은 것

 

연민과 짜증사이에 왔다갔다하면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성인 소리 듣는다
짜증과 미움사이만 해도 괜찮다

 

하지만 증오만 올라오는 경우
사람의 경지를 벗어나 지옥이다
가인의 마음이 여기에 있었다

 

하느님이 ’아담에게 너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난 어디에 살고 있는지 물어 봐야한다

내가 어디 살고 있는지를 보지 않으면 나갈 생각도 안 난다

 

자기 성찰(self-retrospective)이라는 것이 이것이다
자기를 돌아본다라고 한다
내 마음에 어디에 매달려있는지 보아야한다

 

심리적으로 성숙할수록 이 단계로 넘어간다

분노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조절할 수는 있다

 

 

분노를 조절하는 두 가지 방법

1. 힘이 약할 때는 분노 해소하는 법을 찾는다
분노해소는 나를 화나게 한 당사자에게 직접 해서는 안 된다

전화로 얘기를 한다
실컷 사먹는다
음악을 들으며 춤춘다
설거지나 청소를 한다
꽃을 가꾼다

 

2. 그 다음에는 분노를 직면해야한다
직면이란 이해다
화난 감정을 보면서 자기와의 대화이다

 

분노에서 벗어나려면 분노란 감정에게 대화를 걸어야한다
말을 걸어주면 반드시 대답을 한다
자기 안의 대화에 들어간 사람들은 조용하게 산다

 

그 때부터 성숙이 시작된다고 본다(maturity)


하느님이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다
’네가 마음을 잘 못 먹었다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있다
죄의 굴레를 써야된다’


생각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의 농도에 따라
행위의 정도가 달라진다

 

감정의 농도는 생각이 정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행위도 격해진다
바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부처님의 팔정도

궁실에서 온갖 쾌락을 다 누리고
다음으로 최악의 고통을 선택했다
그리고도 행복을 못 얻었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은 것이 중도에 이르러 도성체이다


팔정도(八正道)
불교에서 이르는,실천 수행하는 여덟 가지 참된 덕목.
정견(正見)·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념(正念)·정정(正定)·정사유(正思惟)· 정정진(正精進).
팔정도(八正道)/ 팔성도(八聖道).

정견(正見)-올바른 이해

정사유(正思惟)-바른 생각 편안한 생각을 해라

정어(正語)-직언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것 분열을 해소시키는 것

정업(正業)-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 남을 도와 선업을 쌓는것

정명(正命)-올바른 직업

정정진(正精進)-선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

정념(正念)-모든 사물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

정정(正定)-무아의 경지로 들어가는 자세를 말함


팔정도의 의미

8가지의 삶의 행위가 바로 굴레를 역할을 하는 것이다


10계명이 바로 그것이다

자유도 주되 굴레도 같이 씌워야하는 것이다


고해성사라는 것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 굴레를 씌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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