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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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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pcsky] 쪽지 캡슐

2000-06-25 ㅣ No.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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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보면서...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감정의 대립을 하면 끝까지가서
결국은
영원한 이별을 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 뿐 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언제나
아니, 어느 ,가끔이라도
아주 깨끗한 마음으로 태어나
새 마음으로 살고싶다.
육신은 시간을 먹고 늙어 가지만
마음은 당신으로 인해 새것이 되어 살고싶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 인간에게
새 마음 하나라도 하사하시어
새 마음,
새 마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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