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아가페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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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9 ㅣ No.3857

봉성체를 하면서 산동네 사정을 살폈습니다

서울에서 없어진 줄 알았던 다 쓰러져가는 집들이

바로 제 사목구역안에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힘겨운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

선교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낮에

재활용팀과 구 아가페회원들을 통합을 하여 아가페라는

가난한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돕는 팀을 창설을 하엿습니다

팀의 고문은 사목회 부회장님

팀장은 사회복지 분과장인 이양우 자매입니다

그동안 회원분들이 이미 가난한 분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해오셨는데

조금더 본당차원에서 지원을 해드리기 위해서 조직개편을 한 것입니다

일종의 빈첸시오와 같은 성격을 갖는 것이지요

남의 집일을 자기일처럼 돕고 봉사를 하시는 회원분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보통 본당에서는 본당신부들이

아가페와 같은 단체를 선발대로 여깁니다

아가페가 지역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레지오가 그 다음에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요

아가페와 레지오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그것만큼

바람직한 일이 없겟지요

 

주님께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렷을때 먹을 것을 주엇고

목말랐을때 마실것을 주었으며

........

너희가 여기있는 형제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하나에게

해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것이다 마태 25

 

아가페는 바로 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창설을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사정이 얼마나 어려우신지 압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일수록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인정이 매말라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뜻있는 많은 분들이 아가페를 물질적으로 도와주신다면

가난과 외로움에 찌들려서 살아가는 많은 분들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내가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곳의 많은 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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