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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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4-27 ㅣ No.2804

나해 부활 제 2주일

 

복음 : 요한 20,19-31

 

                      저도 행복해 지고 싶어요!

 

오늘 복음에 보면 토마의 불신앙이 나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토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하고 말했을 때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지 못하는 토마 사도를 다른 제자들처럼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사실 우리도 토마의 불신앙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 봐야만 이 믿음의 확실성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진실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보고서 믿는 것도 아니고, 만져서 믿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 그래야 한다면 신앙은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토마가 믿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믿으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토마 사도처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할 때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한 녀석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께 나의 신앙고백을 해야겠지요... 아이구 가슴 콩당콩당.... 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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