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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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6-03 ㅣ No.406

 

 

여러 가지 일이나 사람들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꼭 당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당신은 결코 자유로워지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보살피는 것도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당신 삶의 원동력인 하느님의 사랑에 잠기도록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라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당신 영혼과 시간을 하느님께 내어놓아 하느님께서 당신이 할 일과 가야 할 곳을 결정하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피곤해 하고 우울해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분이시며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를 누리기를 바라십니다.

일단 그 사랑을 깨닫게 되면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결정권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록 부르심에 따라 살게 되고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선택을 당신이 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과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 남양성모성지 월보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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