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화요일 오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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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화요일 오후에 지나가면서 들은 이야기 한토막.
프랑스의 대통령 포-항가리는 대통령 재직시 모교인 소르본느 대학(지금은 파리 몇 대학으로 바뀌어 불러지고 있다, 학연중심의 폐단을 막기위해서라나? 우리도 한번 생각해볼만한 아이디어이다)에 한 교수의 재직 50주년 기념식이 벌어졌다.그 교수 의 제자였던 대통령도 참석해서 스승인 교수를 축하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인 그는 귀빈석에 앉지를 안고 학생석 맨 뒤에 앉아 있지 않은가? 이때 그 교수는 얼른 대통령을 단상으로 모시려 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 배운 제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대통령으로 이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 영광스런 선생님을 축하하러 온 것일 뿐입니다"하고 자리를 사양했단다. 5월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는 날, 겸손의 성모님을 기리는 달 , 한 번쯤 귀에 닿기에 이렇게 실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