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탈북자 인권 실태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톨릭 내에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나 교구 등이 있을까요?

북한 내의 현실 자체도 끔찍하지만, 식량지원은 정부를 통해 어느정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탈북자들은 그야말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여서요.

최근 탈북자들의 인권실태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참혹하더군요.

부모와 자식을 기아와 사고로 땅에 묻어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을 겪으면서 어렵게 도착한 중국땅,

그곳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중국 정부의 단속으로 인해 도움을 마음껏 주지 못하는 형편이고, 게다가 대부분의 여성들은 인신매매에 걸려 들거나, 남성들의 경우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견뎌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글을 접하면서

가톨릭 내에 탈북자들을 돕는 구호단체가 꼭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단체들에도 그 소식을 알리고 모금 활동을 할 생각으로 신부님께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2002년의 기도지향 중 '민족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란 기도지향을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정말 교회가 기도한다면 상황도 점차 나아지리라는 기대, 소망.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