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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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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현 [dhtmfrl] 쪽지 캡슐

1999-03-18 ㅣ No.981

착한 일을 한 집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자신 뿐만 아니라 후손에

제 3 호

1999년3월14일(일)

스마일 가족

발 행 인:오장현

편 집 자:강순이

전화번호:919-9949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우리들의 안타까운 모습

“어서 일어나 양치하고 세수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해야지. 책가방은 잘 챙겨 두었니? 빨리 교복입고 학교에 가야지”이렇게 하루가 시작되면 아이들 때문에 어떻게 사는 것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을 우리 기준에 맞게 교육시키고  사회의 틀에 맞게 기능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림도 잘 그려야 하고 피아노도 잘 쳐야 하고, 악기도 잘 다룰 줄 알아야하고 다른 아이들 보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요구사항이 많다. 그러나 정작 가정에서 시켜야 하는 인성교육, 도덕교육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나만이 최고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들로 변모하는 것 같다. 어느덧 결혼 10년이 되어 큰딸은 초등학교 2학년의 동생들을 잘 돌보아 주는 아이, 둘째딸은 초등학교 1학년의 새침데기, 1월에 돐이 지난 고집퉁이 예쁜 딸, 처녀 총각 이였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뚱뚱한 중년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살아 왔나.... 아무생각 안 난다. 우리아이들은 우리의 욕심에 의해 키우지 말고 아직 어리지만 독립된 인격체로써 대우를 해주어야겠다.         ― 아빠 오장현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딸들에게

날씨가 하루 종일 잿빗이더니 저녁 늦게 비가 한 두 방울 내리는구나 엄마를 도와주고있는 슬기야 북한산 등산은 재미있었니? 엄마는 주일인데도 참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슬기, 유진이 둘이서 북한산을 등산한다고 나갔기 때문이지. 엄마가 김밥 준비하고 음료수 챙기고 있는 동안 예쁜 딸들은 어느새 세수하고

옷 입고 스스로 준비를 다 해주었지.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 하기도해 막내 동생만 보아준다고 불만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단다. 슬기, 유진이도 세진이 만했을 때 엄마가 그렇게 예뻐했단다. (너희들은 기억이 안 나겠지만) 그리고 조금만 너희들이 이해해 주어라. 동생은 지금 자기주장만을 내세우기만 하지 언니들의 말을 들어줄 그런 능력이 아직 없으니까. 슬기나 유진이 만큼 자라면 잘 알아 들을 거라고 엄마는 생각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때? 우리 슬기 유진이는 엄마 이야기를 잘 알아들을 꺼야. 엄마는 슬기. 유진이를 믿어요. 마지막으로 엄마가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는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잘 다닐 수 있도록 그 자리를 지켜주는 길처럼 너희들도 변함없이 넓은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어라   ― 엄마 강순이

 

 

                                                          항상 웃고 즐거움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가족

     칭찬 받던 일

2학년 개학하는 날부터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그래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나에게 심부름을 자주 시켜주셨다. 심부름하는 일이 재미있다. 집에서도 엄마 아빠의 심부름을 자주 한다. 집에서는 동생들도 잘 보살펴

주며 책가방이나 숙제는 스스로 알아서 한다. 엄마는 칭찬을 해주신다. 앞으로 더욱더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칭찬 받도록 노력해야하겠다.        - 오슬기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초등학교에 들어간지 이제 11일 되었다.

교실도 예쁘고 선생님도 예쁘셔서 기분이 매우 좋다. 공부도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신다. 학교에 입학하니까 재미있는 일도 많이 있고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까 예절바른 어린이가 되어야 하겠다. - 오유진

    가 훈 ( 家 訓 )

      적선지가 필유여경 ( 積善之家 必有餘慶 )

착한 일을 한 집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후손에 이르기까지 큰복을 누린다.

                                   「주역」 곤괘(坤掛)의 ‘문언전(文言傳)’

 

 

   우 리 가 족

아  빠 : 오 장 현

엄  마 : 강 순 이

큰  딸 :    슬 기

둘째딸 :    유 진

셋째딸 :    세 진

(세진이 백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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