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안녕들 하신지요? 요한신학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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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원 [ordinary] 쪽지 캡슐

2000-03-07 ㅣ No.1326

 

 

+ 그리스도 우리의 해방

 

 

 

 

 

 

 그간 안녕들 하셨는지요? ’땡칠이 명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요한 신학생입니다!

복학 선물로 라파엘 형님께 받은 화분에 ’히야신스’가 드디어 꽃망울이 터뜨렸네요. 따땃한 햇볕이 드는 곳으로 자주 옮겨주고, 물도 주면서 정성을 더했더니 고맙게도 예쁜 선물을 주더군요.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걸 보는 재미에 폭 빠져 산답니다. *^^*

 

 지난 피정 기간중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 지난 휴학기간 중의 생활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너무나도 제 자신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려고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그것이 마치 나의 카리스마 인양...

 제 자신의 부끄러움을 드러내며... 이제는 제 안으로 들어와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기분 좋은 일입니다.

복학 했다고 반겨주는 선배들... 신부님들... 그런 사랑을 받는 저는 정말 행복한 넘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자리에서 뭉게고 있을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다시금 길 떠나는 마음으로 신발끈을 동여메고 한걸음 힘차게 내딛어 봅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고요... 언제나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감히 기도 드립니다.

 

 

                                       - 낙산 마루에서 요한 신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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