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날개를 활짝 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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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해 [diahera] 쪽지 캡슐

2009-02-20 ㅣ No.922

추기경님의 얼굴 한 번 직접 뵌 적 없고 따뜻한 손도 잡아 본 적도 없었지만 지난 18일에 유리관에 누워 계신
추기경님의 발 끝만 뵙고도 제 가슴은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겸손하신 추기경님은 사순절을 피해 앞서 가셨습니다.
오로지 우리 모두가 주님에게만 집중하기를 바라셨나 봅니다.
 
주님의 번뇌와 고통을 함께 하셨고 항상 사랑으로 채워 주신 분.
오늘 추기경님을 떠나 보내면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지상에서는 뵐 수 없게 되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함께 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올 추기경님!
그동안 숨겨왔던 날개를 활짝  펴시어 아름다운 하늘나라를 자유롭게 누비시길 기도드립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부디 하느님의  품에서 즐겁게 지내시고 더불어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길 청합니다.
특히 어깨가 더 무거워지신 정진석추기경님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미소가 아름다우신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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