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똑똑똑...(안사노신부님께..) |
---|
신부님 안녕하셔요? 여기는 신부님이 오매불망 못 잊으시는신부님의친정이여요,대림동...
그런데 이젠 시집간 지 벌써 1주일이신데 어째서 인터넷에는 얼굴도 통 안 비치시나요? 혹시라도 쉽게 적응하는 듯이 보이면 저희가 서운해 할까 봐서요? 아니여요, 세상 어느 친정 식구가 자기딸이 시집가서 잘 살기를 바라지 않겠어요? 신부님도 아실 거여요,그런 친정 식구의 마음을..
신부님 제발 여기 걱정일랑 그만하시고 마음을 놓으셔요.. 그리구 어서 어서 거기 식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셔요. 시간은 짧아요,그리고 빠르지요.. 그러니 2년후엔 또 우시겠지만.. 그때를 위해서라도 실컷 사랑해 주셔요.
석관동 식구들도 역시 그들의 정든 신부님을 보내고 난 후라 마음이 여려 계실 거 여요. 그때 신부님의 따뜻한 관심이 거기 식구들과 신부님의 격의를 허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석관동 여러분들..특히 청년 여러분들.. 제 생각입니다만..우리 안사노 신부님은 아주 마음이 따뜻하시지만 좀 숫기가 적으신가 봐요..그러니 여러분들도 먼저 신부님께 다가서 주셔요. 그러시면 아무래도 하느님 아래의 인연이니 금새 어울리실거여요..
그럼 이만...오늘도 제 주제를 넘은 말을 많이 했네요.죄송합니다.우리모든교우들 주님안에서평화 계시길...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