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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2-12-30 ㅣ No.208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수수께끼중에 이런 말이 있지요.

 

가장 멀고도 가까운 날이 언젠지 아느냐고요.

 

그것은 바로  12월31일과 1월1일 입니다.

 

2002년 마지막 주일에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후회스러운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흔들리는 자신을 붙들기에도 버거웠던 시간들

 

끊임없이 밀려오는 절망감속에서

 

삶의 의미들을 잃지 않으려 애쓰던 날들

 

무엇을 뿌리고 거두려 했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위안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어렵고 힘든 삶의 한 가운데서도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2년에 이루지 못한 소망

 

남은 아쉬움, 서글픈 회한들은 지나가는 세월 속에 묻어두고

 

차분히 연말을 정리해야 겠지요...

 

어두운 밤이 지나면 햇살과 함께 새 아침이 밝아오듯

 

새로운 한 해의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세월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세월의 시작일 것입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곳에 우리는 다시 서 있습니다

 

가슴에 희망을 담고 도약을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여러분들의 삶이

 

아름다운 추억의 날들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오며...

 

또한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성모님께서 항상 함께 해 주시길...

 

아울러,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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