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성모송의 유래와 이 기도문 중의 일부 표현들의 의미 [교리용어_찬미][교리용어_복] 822_새하와 [교리용어_recapitulation_] 1250_마지막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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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5 ㅣ No.1302


질문:

질문 1:
가톨릭 교회의 역사 안에서, "성모송(Hail Mary, Ave Maria)"으로 불리는 기도문이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와 현재 사용 중인으로 기도문으로 죄종적으로 완성된 시기, 그리고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에 의한 확증에 대한 그 역사적 배경 등은 무엇인지요?

질문 2: "성모송" 기도문의 전반부에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서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께 사용되고 있는 "복되다(is blessed)" 라는 동일한 표현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피조물인 성모님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신 아기 예수님께, 즉 품격(dignity)이 완전히 다른 두 분께, 한 문장 안에서 어떻게 이와 같이 동일한 표현인 "복되시다"가 사용될 수가 있는지요? 혹시라도 "성모송"에 있는 바로 이 표현이 피조물인 성모님을 신격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질문 3: "
성모송" 기도문의 후반부는 이미 천상 교회에 계신 성모님께 청하는 전구의 기도문인데, 이 후반부가, 언뜻 보기에,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의 기도문인 "성모송"의 전반부와 내용적으로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모송"의 후반부는 "성모송"의 전반부와 어떠한 신학적 내용으로 연결되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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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가톨릭 보편 교회의 오래된 기도문들 중에서도 대단히 오래된, 그리고 대부분의 가톨릭 기도문들 중에서 암송되고 있는 "성모송(Hail Mary; Ave Maria)" 기도문의 유래를, 가톨릭 보편 교회의 역사 안에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1-1. 그런데, 가톨릭 보편 교회 고유의 여러 기도문들과 관련하여, "성모송"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보다도 더 시급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 특히 요즈음 들어와 개념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 "기도하다(pray, oremus)"라는 동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대단히 간략하게 말씀드려, "하느님께만 기도를 할 수 있다"는 생각/판단은, 번역 용어인 "기도하다" 가 번역 되기 이전에 지니고 있는 그리스도교 신학적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한 생각/판단은, "기도하다"라는 번역 용어의 의미를 개인적 귀납적 추론의 과정에서 임의적/자의적(恣意的)으로 추정한, 즉 망망(妄望)한(presume), 대단히 잘못된 생각/판단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말을 사용하는 개신교측 그리스도교 신자들께서도 꼭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바로 위의 파란색 글자들을 클릭하여 읽으신 분들께서는, "기도하다"라는 번역 용어는, 우리말로 번역되지 이전에 "(전구해 주실 것을) 요청하다" 라는 의미가 또한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필독을 권유드리는 바로 위의 글 중에서 우리말 번역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신학 대전(Summa Theologica), IIa IIae q. 83 a4 에 주어진 가르침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구상에 개신교가 처음 나타나기 시작하였던 16세기 중반보다 약300년 이전인 13세기에 저술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저술인 "신학 대전"에 주어진 가르침이므로, 대단히 유의미하다는 생각입니다.

2.
2-1. (질문 1에 대한 답변)
질문 1에 대한 답변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나해-II 혹은 다해-II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입문의 각주들에 비교적 상세하게 출처/근거들의 구체적인 제시와 함께 주어져 있으므로, 이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간략하게 몇 가지만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아래의 (ii)와 (iv)의 일부 내용은 위의 해설서들의 각주에 없을 것입니다.

(i)
"성모송" 전반부에 있는 두 개의 성경 구절들의 결합은 이미 5세기에, 혹은 어쩌면 4세기에 동방 전례들에서 발견이 되고 있다.

(ii) 1050년쯤에 이르면, 이들 두 개의 성경 구절들의 결합문이 받아들여진 짧은 기도 정식으로 사용된 구체적인 증거들이 발견되며, 그리고 적어도 1184년 이전에 널리 사용된 것이 분명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 대중 라틴어본 성경 루카 복음서 1,42에는 없으나 그러나 "성모송" 전반부의 끝 부분에 있는 "예수님(, 아멘)" 이라는 표현은, 예를 들어,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년)의 저술들인 "교리 교육 지침들(Catechetical Instructions)""Hail Mary" 해설에도 없으나, 그러나 아마도 1262년경교황 우르바노 4세(Pope Urban IV)에 의하여 당시의 "성모송"에 삽입되었고 그리고 확증과 대사 특은은 교황 요한 22세(재직기간: 1316-1334년)에 의하여서라고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성모송"을 바치면서 그 사이에 다른 기도문을 넣는 오랜 관습이 있다(참고 자료 3).

(iii) "성모송" 후반부의 첫 부분, 즉,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가 "성모송"에 삽입된 것은 14세기말-15세기초반에 이미 발견되고 있다.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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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성모님께서 "천주의 어머니", 즉, "하느님의 어머니"이심의 성경 근거는 루카 복음서 1,43이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은 다음에 있으니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42.htm <----- 또한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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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17년 1월 2일자 내용 추가 끝]

(iv) "성모송"의 현재의 기도문은 16세기 어느 시점에 표준 정식이 되었으며, 교황 비오 4세의 조카인 성 가를로 보로메오(St. Charles Borommeo) 대주교/추기경이 마련하였고 1568년교황 성 비오 5세에 의하여 공표된 개정된, 성무일도서(Breviary)에 포함되었다.

(v) "성모송"의 후반부로서 이전에 없었던 전구의 기도가 포함된, 현재의 "성모송"이,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 직후인 1566년로마 교리서(Roman Catechsm, 즉 Trent Catechism)의 발행에 이어, 곧바로 1568년교황 성 비오 5세에 의하여 "성모송"의 표준 정식으로 채택되어 공표된 주된 이유는, 1520년 7월에 파문을 당한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인 "통공 교의"를 부정하고 거부하면서 가톨릭 보편 교회를 뛰쳐나가서, 가톨릭 보편 교회를 분열/해체시키고자 시도하였기에 이러한 열교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 때문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조치는, 예를 들어, "사도 신경"을 12세기 당시의 이단들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로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이 "사도 신경"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참고 자료 4). 그리고 "연옥 교리"를 포함하는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인 "통공 교의"를 수호하고자 마르틴 루터의 교회 분리 시도 이후부터 본격화 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기도들에 한대사 혹은 전대사 특은들을 여러 교황님들께서 허락하신 시기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로부터도 이와 같은 추정을 할 수 있다(참고 자료 5).

참고 자료 1: http://www.preces-latinae.org/thesaurus/Basics/AveMaria.html
참고 자료 2: http://www.newadvent.org/cathen/07110b.htm
참고 자료 3: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신앙 교리성, 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지도서 제201항)
참고 자료 4: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17.htm (2012.06.22)
참고 자료 5: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609.htm (2006.03.29)

2-2. (질문 2에 대한 답변)(번역 미숙 한 개) 

질문 2: "성모송" 기도문의 전반부에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서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께 사용되고 있는 "복되다(is blessed)" 라는 동일한 표현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피조물인 성모님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신 아기 예수님께, 즉 품격(dignity)이 완전히 다른 두 분께, 한 문장 안에서 어떻게 이와 같이 동일한 표현인 "복되시다"가 사용될 수가 있는지요? 혹시라도 "성모송"에 있는 바로 이 표현이 피조물인 성모님을 신격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이 질문은 근본적으로 "be blessed"라는 동사의 자구적 의미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praise(찬양, 찬송)과 blessing(강복, 찬미, 축복) 용어들의 차이점" 에 대한 2010년 6월 1일자 필자의 글을 읽을 수 있는데, 필자가 당시에 정밀하게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표현은

(i)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에 대한 감사(thanksgiving) 안에서 비로소 은총을 받게 되는, 피조물인 사람을 향하여 사용될 때에는 "복되다/복을 받는다"는 의미이고,

(ii) 피조물로부터, 하느님에 대한 감사(thanksgiving) 안에서 마땅히 흠숭지례를 드려야 하는, 하느님을 향하여 사용될 때에는 "찬미(讚美)받으소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스어 단어가 그 기원인 Eucharist 라는 신학적 용어의 의미를 또한 상기하십시오]. 

따라서, "성모송"의 기존의 번역문에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라는 부분은,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찬미(讚美)받으소서"

로 번역되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표현에서 태중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리고 당연히, 현실태(actuality)적으로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유한한 존재들인 피조물들과는 달리, 시공간에 의한 제약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분이신 하느님(God)께서는 한처음부터 항상 현실태(actuality)적으로 존재하고 계시며 그리하여 그결과, 우리들 각자의 죽음 직후에 아무도 피할 수 없는 개별 심판(particular judgment) 때에하느님 앞에(before God) 서는(stand) 피조물들에게, 지상에 살아 있는 동안과는 전적으로 다르게, 가능태(potentiality)가 전혀 없음에 항상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이것은 명백한 번역 미숙에 해당하므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며, 그때까지는, 한국어로 신앙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들께서는 이러한 번역 미숙이 현재 사용 중인 우리말 "성모송" 기도문에 있음을 알고 계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질문 2와 같은 혼란에 절대로 빠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드린 이 지적에 대하여 여전히 이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예를 들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077항과 제1110항의 영문 첫 문장과 우리말 첫 문장의 첫 부분들을 서로 정밀하게 비교/검토해 보십시오:

(발췌 시작)
1077 "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Christ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the heavenly places, even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hat we should be holy and blameless before him.

107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be blessed).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has blessed).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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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In the liturgy of the Church, God the Father is blessed and adored as the source of all the blessings of creation and salvation with which he has blessed us in his Son, in order to give us the Spirit of filial adoption.

1110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교회의 전례 안에서 창조와 구원의 모든 복의 원천으로 찬미를 받으시고 흠숭을 받으신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보내 주시고자 당신 아들을 통하여 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다.
(이상, 발췌 끝).

2-3. (질문 3에 대한 답변)

질문 3: "성모송" 기도문의 후반부는 이미 천상 교회에 계신 성모님께 청하는 전구의 기도문인데, 이 후반부가, 언뜻 보기에,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의 기도문인 "성모송"의 전반부와 내용적으로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모송"의 후반부는 "성모송"의 전반부와 어떠한 신학적 내용으로 연결되어 있는지요?

질문 3에 대한 답변:

우선 16세기 중반의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에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이 처음으로 마련하였던, 그리고 "성모송"에 대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에 의한 첫 번쨰 가르침으로 알고 있는, 트리엔트 교리서 (즉, 로마 교리서)에 실린 "성모송"에 대한 가르침을 함께 학습하도록 합시다.

2-3-1. 다음은, 영어본 "트리엔트 교리서(로마 교리서)" 본문에서 "성모송"에 대한 가르침을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http://www.cin.org/users/james/ebooks/master/trent/tpray0.htm

(발췌 시작)
For The Blessed Virgin Mar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경우

To this sort of prayer belongs the first part of the Angelic Salutation, when used by us as a prayer: Hail Mary,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thee, blessed art thou among women. For in these words we render to God the highest praise and return Him most gracious thanks, because He has bestowed all His heavenly gifts on the most holy Virgin; and at the same time we congratulate the Virgin herself on her singular privileges.

한 개의 기도으로서 우리들에 의하여 사용될 때에, 다음과 같은 이러한 종류의 기도에 천사의 인사/절(Angelic Salutation)로 이루어진 첫 부분이 속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나이다. 이는 이러한 표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최고의 찬양(the highest praise)을 드리며(render) 그리고 가장 공손한 감사(most gracous thanks)를 당신께 답례하기(return) 때문인데, 왜냐하면 당신께서는 당신의, 천상에 있는, 선물들 모두를 가장 거룩한 동정녀에게 이미 수여하셨으며, 그리고 동시에 우리가 동정녀 자신께 그녀의 유일한 특권들에 대하여 축하하기 때문입니다.

To this form of thanksgiving the Church of God has wisely added prayers and an invocation addressed to the most holy Mother of God, by which we piously and humbly fly to her patronage, in order that, by her intercession, she may reconcile God to us sinners and may obtain for us those blessings which we stand in need of in this life and in the life to come. We, therefore, exiled children of Eve, who dwell in this vale of tears, should constantly beseech the Mother of mercy, the advocate of the faithful, to pray for us sinners. In this prayer we should earnestly implore her help and assistance; for that she possesses exalted merits with God, and that she is most desirous to assist us by her prayers, no one can doubt without impiety and wickedness.

성모님의 전구(intercession)에 의하여, 성모님께서 우리와 하느님을 화해시키고(reconcile) 그리하여 이 삶 안에서 그리고 도래할 삶 안에서 필요로 하여(in need of) 우리가 서 있는(stand) 바로 그 축복(blessings)들을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얻도록 하고자, 하느님에 대한 감사의 바로 이러한 형식에 하느님의 교회는 기도문들과 가장 거룩한 성모님께 신청되는(addressed) 한 개의 기원/불러냄(an invocation)을 지혜롭게(wisely) 이미 추가하였는데, 이 청원에 의하여 우리는 그녀의 보호(patronage)를 향하여 경건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날아갑니다(fly to). 그러므로, 바로 이 슬픔의 골짜기/세상(valley)에 거주하고 있는 자들인, 하와(Eve)의 추방당한 자녀들인 우리는 자비의 모친(the Mother of mercy)인 열심 신자들의 보호자(advocate)께,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청하여야만 합니다(should beseech). 바로 이러한 기도 안에서 우리는 성모님의 도움(help)과 조력(assistance)을 진지하게 애원하여야만(should implore) 하는데, 이는, 성모님께서 소유하고 계시는, 하느님과 함께 공로들을 높이는 바에 대하여, 그리고 성모님께서 당신의 기도들에 의하여 우리들을 도와 주시고자 가장 바라는 바에 대하여, 불경(impiety)과 사악함(wickedness) 없이, 어느 누구도 의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1) 위의 글을 잘 읽어 보면, 우리들이 "[아담(Adam)과 하와(Eve)의 원죄의 결과로 에덴 동산으로 불리는 낙원(paradise)으로부터 쫓겨나] 바로 이 [후회/뉘우침(sorrow)의] 슬픔의 골짜기/세상(valley)에 거주하고 있는 자들인, 하와(Eve)의 추방당한 자녀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원죄 이전의 지위인 원 은총(original)의 지위의 회복을 위한 전구의 기도를, 천상 교회에 계신, 천주의 모친이시고 그리고 열심 신자들의 어머니이고 보호자(advocate)이신, 즉, 새 하와(New Eve)인, 성모님께서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실 것을 성모님께 간청하여야 하는 분명한 필요성이 있음을 가르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여기서, 위의 (1)에서 [ ] 를 사용하면서, "하와(Eve)와 새 하와(new Eve)인 성모님 사이의 대조가 이루어지도록 추가한 부분들은, 다음에 있는, "예수님, 아멘"이라는 표현이 아직은 삽입되지 않았던 13세기에 사용되었던, "성모송"의 한 구절인 "태중의 열매는 찬미(讚美)받으소서(blessed is the fruit of thy womb)"에 대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해설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입니다:

출처 1: http://www.intratext.com/IXT/ENG0029/__P3W.HTM
출처 2: http://www.josephkenny.joyeurs.com/CDtexts/AveMaria.htm

(발췌 시작)
The sinner often seeks for something which he does not find; but to the just man it is given to find what he seeks: “The substance of the sinner is kept for the just” [Prov 13:22]. Thus, Eve sought the fruit of the tree (of good and evil), but she did not find in it that which she sought. Everything Eve desired, however, was given to the Blessed Virgin. Eve sought that which the devil falsely promised her, namely, that she and Adam would be as gods, knowing good and evil. “You shall be,” says this liar, “as gods” [Gen 3:5]. But he lied, because “he is a liar and the father of lies” [Jn 8:44]. Eve was not made like God after having eaten of the fruit, but rather she was unlike God in that by her sin she withdrew from God and was driven out of paradise. The Blessed Virgin, however, and all Christians found in the Fruit of her womb Him whereby we are all united to God and are made like to Him [그러나, 복되신 동정녀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녀의 태중의 열매 안에서, 바로 그분에 의하여 우리가 하느님께 모두 결합되고 그리하여 그분처럼 되는, 그분을 발견하였습니다](*) : “When He shall appear, we shall be like to Him, because we shall see Him as He is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 Jn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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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바로 이 해석이, 아래의 제2-3-3항에서 발췌 인용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675항에 주어진 가르침으로 더 구체화 되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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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looked for pleasure in the fruit of the tree because it was good to eat. But she did not find this pleasure in it, and, on the contrary, she at once discovered she was naked and was stricken with sorrow [후회/뉘우침]. In the Fruit of the Blessed Virgin we find sweetness and salvation [복되신 동정녀의 열매 안에서 우리는 달콤함과 구원을 발견합니다] : “He who eats My flesh... has eternal life” [Jn 6:55].

The fruit which Eve desired was beautiful to look upon, but that Fruit of the Blessed Virgin is far more beautiful, for the Angels desire to look upon Him: “You are beautiful above the sons of men” [Ps 44:3]. He is the splendor of the glory of the Father. Eve, therefore, looked in vain for that which she sought in the fruit of the tree, just as the sinner is disappointed in his sins. We must seek in the Fruit of the womb of the Virgin Mary whatsoever we desire. This is He who is the Fruit blessed by God, who has filled Him with every grace, which in turn is poured out upon us who adore Him [우리는 동정 마리아의 태중의 열매 안에서 우리가 욕망하는 무엇이든지 추구하여야 합니다. 바로 그분께서는 하느님에 의하여 축복을 받은 열매인 분이신데,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모든 은총으로 이미 채우셨으며, 이 은총이 이번에는(in turn) 그분을 흠숭하는 우리들 위에 쏟아 부어집니다](**) : “Blessed be God and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with spiritual blessings in Christ” [Eph 1:3]. He, too, is revered by the Angels [그분께서는 또한 천사들에 의하여 공경을 받으십니다] : “Benediction and glory and wisdom and thanksgiving, honor and power and strength, to our God” [Rev 7:12]. And He is glorified by men [그리고 그분께서는 사람들에 의하여 영광스럽게 되십니다] : “Every tongue should confess that the Lord Jesus Christ is in the glory of God the Father” [Phil 2:11]. The Blessed Virgin is indeed blessed, but far more blessed is the Fruit of her womb: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Ps 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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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바로 이 해석이, 아래의 제2-3-3항에서 발췌 인용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675항에 주어진 가르침으로 더 구체화 되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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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3) 따라서,바로 이 성 토마스 아퀴나스"성모송" 해설 덕택으로 우리는, "바로 이 슬픔의 골짜기/세상(valley)에 거주하고 있는 자들인, 하와(Eve)의 추방당한 자녀들"이라는 구절이, 에페소서 1,10에 근거한 2세기의 성 이레네오(St. Irenaeus)총괄 복귀(recapitulation, 수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데 모음) 개념 아래에서 신학적으로 유의미한 표현임을 분명하게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새 창조"를 개시하셨기에 "새 아담[New Adam, 두 번째 아담(the Second Adam)]"이라고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의하여 시작되는 "총괄복귀(recapitulation)"피조물들 중에서 처음으로 전적으로 참여하신 분이 바로 동정 마리아였기에, 동정 마리아가 "새 하와[New Eve, 두 번째 하와(the Second Eve)]로 불림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성모님에 대한 세 번째 교의인 "무염 시태(Immaculate Conception)" 교의에 대한 영어 가톨릭 대사전의 설명에서, "새 하와(두 번째 하와)"의 신학적 근거 문헌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7674d.htm

(발췌 시작)
Mary as the second Eve

두 번째 하와/새 하와로서 마리아

This celebrated comparison between Eve, while yet immaculate and incorrupt — that is to say, not subject to original sin — and the Blessed Virgin is developed by:

여전히 무염이며 부패하지 않는, 달리 말하여, 원죄에 종속되지 않는, 하와(Eve)와 복되신 동정녀 사이에 있는 바로 이 유명한 대조(comparison)는 다음에 의하여 발전됩니다: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필자가 들여다 본, 예수 그리스도의 칭호인 "새 아담" 과 성모님의 칭호인 "새 하와"에 대한 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새 아담: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new_adam.htm

새 하와: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new_eve.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recapitulation_of_St_Irenaeus.htm

이 글을 다 읽으신 후에, 바쁘지 않은 분들의 필독을 또한 권고드립니다.
(이상, 게시자 주 끝).

2-3-2. 다음은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Ave Maria"에 대한 설명의 처음부분입니다. 위의 제2-3-1항에 발췌 인용한 "트리엔트 교리서"에서 "성모송"에 대하여 유일하게 언급하고 있는 부분 전문과 비교/검토를 해 보면, 일부 단어들이 상이하고 또 전문을 발췌 인용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그리스도교 신학적으로 유의미한 내용을 또한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7110b.htm

{발췌 시작)  
Ave Maria

성모송

The Hail Mary (sometimes called the "Angelical salutation", sometimes, from the first words in its Latin form, the "Ave Maria") is the most familiar of all the prayers used by the Universal Church in honour of our Blessed Lady.

(때로는 "천사의 인사"라고 불리는, 때로는 그 라틴어 형식에 있어 첫 번째 표현으로부터, "Ave Maria" 라고 불리는) 성모송은 우리의 복되신 성모님께 경의를 표함에 있어 보편 교회에 의하여 사용되는 기도들 모두들 중에서 가장 친숙한 기도입니다.

It is commonly described as consisting of three parts. The first, "Hail (Mary)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thee, blessed art thou amongst women", embodies the words used by the Angel Gabriel in saluting the Blessed Virgin (Luke, I, 28). The second, "and blessed is the fruit of thy womb (Jesus)", is borrowed from the Divinely inspired greeting of St. Elizabeth (Luke 1:42), which attaches itself the more naturally to the first part, because the words "benedicta tu in mulieribus" (I, 28) or "inter mulieres" (I, 42) are common to both salutations. Finally, the petition "Holy Mary, Mother of God,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Amen." is stated by the official "Catechism of the Council of Trent" to have been framed by the Church itself. "Most rightly", says the Catechism, "has the Holy Church of God added to this thanksgiving, petition also and the invocation of the most holy Mother of God, thereby implying that we should piously and suppliantly have recourse to her in order that by her intercession she may reconcile God with us sinners and obtain for us the blessing we need both for this present life and for the life which has no end."

이 기도는 통상적으로 세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첫 번째인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는 복되신 동정녀께 인사를 하면서(루카 복음서 1,28) 천사 가브리엘에 의하여 사용된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인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는 성 엘리사벳(St. Elizabeth)의 하느님에 의하여 영감을 받은 인사[루카 복음서 1,42]에서 빌려온 것이며, 이것은 그 자체를 더 자연스럽게 첫 번째 부분에 첨부하는데, 왜냐하면 "여인들 가운데에서 당신은 복되시며(benedicta tu in mulieribus)" [주: Clementine 대중 라틴말 루카 복음서 1,28에는 이 표현이 있으나, "새 번역 성경"의 해당 구절에는 없음](*) 혹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당신은 복되시며([benedicta] inter mulieres)" (루카 복음서 1,42)는 둘 다의 인사들에 공통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은 교회 자신에 의하여 이미 짜 맞추어졌다고 공식적인 "트리엔트 공의회의 교리서"에 의하여 진술되고 있습니다. 이 교리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장 올바르게,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는 바로 이 하느님에 대한 감사[즉, "성모송"의 전반부]에 또한 청원(petition) 그리고 가장 거룩한 하느님의 어머니를 불러냄(invocation)(**)[즉, 성모송의 후반부] 이미 추가하였는데, 바로 이 추가에 의하여, 성모님의 전구(intercession)에 의하여 죄인들인 우리와 하느님을 화해시키고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바로 이 현재의 삶 그리고 끝을 가지지 않는 삶 이들 둘 다를 위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축복을 성모님께서 획득하도록, 우리가 경건하게 그리고 간청하면서 성모님께 의지하여야만 함을 뜻합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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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1) 다음의 주소에 있는,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1979년 초판 Nova Vulgata 루카 복음서 1,28에는, 당시까지 가톨릭 교회의 라틴어 정본 성경이었던 Clementine Vulgate 에는 루카 1,28에 있었던 이 표현이 제거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vatican.va/archive/bible/nova_vulgata/documents/nova-vulgata_nt_evang-lucam_lt.html
(2) 그러나 다음의 주소에 있는 루카 복음서 1,28에 대한 "The Great Biblical Commentary of Cornelius a Lapide(1568-1637년)"의 주석에는 이 표현에 대한 교부들의 주석들도 주어져 있다:
http://www.catholicapologetics.info/scripture/newtestament/1luke.htm
(3) 다음의 주소에 있는, 트리엔트 라틴 전례력에 있어, "복되신 동정녀 축일 미사 통상문(Common of the Feasts of the Blessed Virgin Mary)"에서 언급되고 있는 루가 1,28에서는 이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http://missale.heliohost.org/bvm1.html
(4) 1611년 초판 KJV(King James Version) 루카 복음서 1,28에는 이 표현이 본문 중에 있으나, 그러나 1960년대에 초판 발행된 RSV(Revised Standard Version) 루카 복음서 1,28에는 삭제되었다. 그러나 1976년에 초판 발행된 GNB(Good New Bible)의 루카 복음서 1,28의 마지막에 "and has greatly blessed you!"라는 의역 번역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5) 그리고 1905년에 초판 발행된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The annunciation"에 대한 설명 중에는 다음의 언급이 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1541c.htm
(발췌 시작)
The words: "Blessed art thou among women" (v. 28), are spurious and taken from verse 42, the account of the Visitation.
다음의 표현: "여인들 가운데에서 복되시다" (제28절)은 진짜가 아니며(spurious) 그리고 방문 이야기인, 제42절로부터 취해진 것이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6) 따라서, 17-19세기의 어느 시점에서 (5)에 대한 성서학자들 대다수의 동의가 확보된 것으로 생각되며, 그러나 더 구체적인 삭제 시점에 대하여서는 아직은 번역자가 모르고 있다.

(**) 번역자 주: 동정 마리아께서 "새 하와(new Eve)"로 불리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이다.

(i) 그 첫 번째 이유는 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성자)에 의하여 지상에 개시되는 "총괄복귀(recapitulation)"의 시작에 참여하신 [하와(Eve)의 잘못을 바로잡는, 하느님을 향하는 동정 마리아의 역할] 첫 번째 피조물이시기 때문이며, 그리고

(ii) 그 두 번째 이유는 하느님의 자녀들로 불리는, 따라서 "새 하와"의 자녀들인, 믿는 이들이, 강생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비로소 지상에서 시작되었던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바로 이 유일한 "총괄복귀(recapitulation"에, 당신 자신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즉, 총괄 되돌려지기를] 바라는 불러냄/기원(invocation)의 기도를 천상 교회에서, 입양된 당신의 자녀들인, 지상의 믿는 이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바치고 계시기[우리를 향하는 동정 마리아의 역할] 때문이다.

지금 말씀드린 바에 대한 더 폭 넓은 이해를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의 제3-1항부터 제3-8항까지를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40.htm <----- 필독 권고
-----

2-3-3. 다른 한편으로, "성모송"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신학적 내용 연결에 대하여, 이 글의 제2-3-1항제2-3-2항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이 다음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 2675항에 주어져 있다는 생각입니다:

(발췌 시작)
2675 마리아께서 성령께 탁월하게 협력하신 사실을 토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에서 드러난 그분의 위격에 초점을 맞추어, 천주의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를 발전시켜 왔다. 이 기도를 표현하는 수많은 찬미가와 후렴 안에는 흔히 두 가지 움직임이 번갈아 나타난다. 하나는 주님께서 당신의 비천한 여종에게, 그리고 이 여종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해 주신“큰일” 에 대해 주님을“찬양하는” (magnificat) 것이며, 23)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어머니께 하느님의 자녀들의 애원과 찬미를 맡겨드리는 것인데, 이는 마리아께서 이제 하느님의 아들이 자신안에서 마치 신부(新婦)처럼 취하신 그 인성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2676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의 이 두 가지 움직임‘성모송’탁월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하 생략)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유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제2675항부터
읽을 수 있습니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1) 위의 제2675항의 제일 마지막 문장이, "성모송"의 후반부와 "성모송"의 전반부에 있는 "태중의 아들 예수님"께 신학적 연결을 맺어주는, 대단히 유의미한 가르침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천사 가브리엘의 수태고지에 순종함으로써(루카 복음서 1,38) "새 하와"가 되신 성모님께서는, 피조물들 중에서, 강생 신비에 대한 당신 고유의, 당신만의, 유일한 직접 체험을 통하여,

당신 태중의 열매, 즉, 아들인, 예수님
(성모송 전반부에 담긴 신학적 의미)
을 품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 성자)께서, 강생 신비에 의하여, 성모님 안에서 취하신 바로 그 인성(the humanity)에 대하여, 즉,

통공에 의하여 우리가 결합되어야 하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에 필수적인(성모송 후반부에 담긴 신학적 의미)바로 그 인성에 대하여,

그리고 또한, 신인이신 예수님의 인성과 피조물의 인성 사이의 완미한(perfect) 통공(communion, 친교, 하나됨)에 대하여,

다른 피조물들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신다"


가르침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을 더 요약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동정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의 수태 고지에 대하여,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루카 복음서 1,38)라고 순종함으로써, 바로 그 순간에 동정 마리아는 "새 하와(New Eve, the Second Eve)"가 되셨으며, 그리하여,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의 인사를 들었을 때에는 이미 "새 하와"이셨습니다("성모송" 전반부의 두번째 부분). 바로 이 "새 하와"인 성모님께 "성모송" 후반부의 전구의 기도가 바쳐지고 있는 구조이므로, 성모송의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의 구조가 "새 하와"라는 개념에 의하여, 대단히 깊게, 가톨릭 그리스도교 신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모송" 기도문보다 더 뛰어나게, 특히 유관 성경 구절들을 근거로서 인용하면서예수님과 성모님의 신학적 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 다른 한편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765항은, 위에서 이미 발췌 인용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성모송" 해설에서 발췌한 다음의 내용을 신학적으로 더 구체적으로 규명하여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The Blessed Virgin, however, and all Christians found in the Fruit of her womb Him whereby we are all united to God and are made like to Him

그러나, 복되신 동정녀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녀의 태중의 열매 안에서, 바로 그분에 의하여 우리가 하느님께 모두 결합되고 그리하여 그분처럼 되는, 그분을 발견하였습니다.

We must seek in the Fruit of the womb of the Virgin Mary whatsoever we desire. This is He who is the Fruit blessed by God, who has filled Him with every grace, which in turn is poured out upon us who adore Him

우리는 동정 마리아의 태중의 열매 안에서 우리가 욕망하는 무엇이든지 추구하여야 합니다. 바로 그분께서는 하느님에 의하여 축복을 받은 열매인 분이신데,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모든 은총으로 이미 채우셨으며, 이 은총이 이번에는(in turn) 그분을 흠숭하는 우리들 위에 쏟아 부어집니다.


(3) "성모송"에 대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공식적 해석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 필독 권유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675-2677항에 주어져 있다
는 생각이며, 따라서 이 해석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들은, "성모송"과 관련한 가톨릭 그리스도교 신학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이번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부디 이 글이 성모송의 유래와 신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한국어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여기에는 개신교측 신자들도 포함)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5년 10월 27일]

예를 들어,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가 폐막되기 약 40년 전인 1521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성음악 작곡가 Josquin des Prez(1450-1521년)의 작픔인 모테트 "성모송(Ave Maria) 의 가사인 성모송 기도문" 이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전구의 기도인 성모송 기도문" 과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제목: Josquin des Prez 모테트 Ave Maria 가사 영어 번역문 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다성 성음악들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꼭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2.htm <----- 필독 권고
[이상, 2015년 10월 27일자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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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15시간

P.S.: http://www.liturgialatina.org/raccolta/mary.ht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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