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RE:1580]혜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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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 [piglet] 쪽지 캡슐

1999-11-18 ㅣ No.1582

혜진!! 정말 나도 하느님 곁으로 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가끔 들때가 있어!!

내가 영세를 받은지도 약 10년이 되어가는 구나!!

그동안 나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던것 같애..

특히 교사하면서 더 많았던것 같다.
요즘 학생들이나 교사들이나 힘든 일두 많구 짜증나는 일들도 많지만 학생들의 웃음 하나로 짜증났던 일들이 모두 잊혀지는건 왜일까??

언제지?? 내가 첨 교사들어와서 첫 피정을 하는데 둘째날 촛불예식 하면서 지금 고2들(그땐 중2-정말 귀여웠는데...)두 다같이 무지무지 울었거든!!

서로 한명씩 안아주면서 인사했는데.. 교사두 학생두 무지 마니 울었어..

다음날 눈은 마니 부었지만 난 너무 기쁘구 행복했어..( 그당시엔...히히히)

벌써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지금은 또다른 모습의 학생들을 만나구 있지만 그때처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우리가 좀더 노력하구 또 그 보다 더 중요한건 하늘에 계신 그분께 더 열씨미 기도하는거...아닐까 하는 생각 !!!!

우리 다시 한번 뛰어보자!! 왜냐면 우린 할 수 있으니까??그치!!! 우리 그만큼 마니 먹자나!!!!히히히히히히히히  

마지막으루 내가 젤 좋아하는 교사의 기도 중 한부분

 

주여

마지막으로

내가 받을 최대의 보상은 여기에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소서

이 땅위에서 당신을 빛낸 공로로 내가 가르친 학생들과 함께

나는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리라는 것을 알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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