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큰 꿈은 아니었다..
부러웠었다..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귀향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다른 나라의 일들이..
그리 큰 꿈은 아니었다..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사람사는 시장에서 자유롭게 어울리는..
먼 나라의 이야기들이..
어쩌면 영영 이루지 못할 것 같던..
그 꿈을 당연하다는 듯 그는 이루어 주었다..
미워도 했지만, 원망도 했지만..
언제나 나는 그의 편이었다..
힘도 없고, 조직도 없고, 돈도 없지만..
진실만은 넉넉하게 가진 그였기에..
그를 믿었다..
그에게 많은 것을 맡겼다..
아직은 심장의 더운 피가 남았을..
아직은 식지 않았을 그의 숨결에 다짐한다..
쓰레기 같다고 욕하던 정치..
이제는 나도 할거라고..
더불어 잘 사는 소박한 꿈..
낮은 곳을 살피는 마음..
그것이 정치라는 것을 이제서야 배운다..
한 표도 헛되게 보내지 않을테다..
당신이 느낀 마지막 이 땅의 느낌이..
차갑지 않았기를..
외롭지 않았기를..
한 번은 손잡고 싶었던 사람아..
[옮긴 글]
[가톨릭성가] 415.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가치관 보다, 사람이 우선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우선하는 곳,
용서와 자비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는곳,
그곳이 교회의 품, 하느님의 품이 아닐까요?
사랑으로 사람을 보내드립시다.
진정한 사람으로 살다간 그를 사랑으로 사람으로 보내드립시다. ㅜㅜ
우리가 이 작은것 하나 이루지 못한다면,
어찌 이땅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이룰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을 먼저 기억합시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