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3/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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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3/04/10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첫 번째로 만난 제자, 여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평안하냐?”(마태 28,9) 이 단어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10.21) 라는 말과도 연관되며, 어떤 성경에서는 그냥 단순히 ‘안녕?’이란 말처럼, 별 뜻없이 단순하게 인사하는 말로도 번역됩니다. 이 평안하냐고 물으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문득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걱정거리와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세 세파에 대한 걱정으로 낙담하고 지쳐 찌든 우리의 삶에 주는 평화의 안식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갈망하고 청하는 이들에게 허락하시는 평화가 다시금 우리와 함께 하기를 청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