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new year p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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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들을
놓아주고 싶습니다.
늘 그들의 관심과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씩 접어두고 그들이 새처럼 창공을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지웠던 짐을
하나 둘 내려 주고 싶습니다.
만나면 피하고 싶던 사람들과
조금씩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과 다르고 제 행동과 다르다는 이유로
나누지 못한 시간과 마음을 조금씩이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늘 앞만 보고 달리는 시간에서
뒤를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습니다.
빨리 빨리를 구호처럼 외치고 사는 순간들에서
조금 천천히
나로 인해 상처받아 아파하는 이웃들의 모습이
적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생각에서 또 내 행동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읽고 싶습니다.
부딪히는 형제님들의 눈빛에서 자매님들의 나눔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 보고 싶습니다.
내 무의식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진정한 나는 무엇을 갈망하고 있나?
힘들어 하면 달래주고 위로해 주면서
내 무의식의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제가 세운 계획이 또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에는
작은 열매라도 맺기를 희망해 봅니다.
2002년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내년에는 정말로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수 있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일들만이
생겼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필라델피아 공동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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