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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七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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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17-08-28 ㅣ No.8012

 

 

 

오작교를 건너 일 년에 한 번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 칠월 칠석 유래 가슴 아프고도 애절한 이들의 이야기는 중국 주나라에서 시작되어 한대에 걸쳐 우리나라에 유입된 설화입니다. 칠월 칠석 설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져 오는 만큼 많은 각색을 통해 지금의 유래가 완성되었다고 해요.

 

 설화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나라에 소를 이끄는 일을 하는 견우가 살았고, 그의 성실함에 반해 옥황상제는 손녀인 직녀와 둘을 결혼시키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견우가 농사일에 게을리하게 되고, 베짜는 일을 하던 선녀 역시 일을 게을리하게 되자 옥황상제는 두 사람을 은하수 양쪽에 떨어뜨려 살게 하였어요. 둘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게 되었고, 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까치와 까마귀는 칠월 칠석 유래 해마다 칠석날 둘이 만날 수 있도록 오작교가 되어 주었답니다.


 

 

? 그들의 절절한 이야기만큼이나 칠월 칠석에는 풍습 또한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직녀에게 음식을 바치고 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것이 가장 큰 칠월 칠석 유래 풍습이며, 칠석날 내리는 빗물을 약물이라 여긴 조상들은 계곡이나 약수터를 찾아 목욕을 행했다고 합니다. 

 

 습한 여름철 옷과 책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기 위해 햇볕에 말리는 폭의와 폭서 풍습이 있었으며, 별과 조상, 자연과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도 전해지지요. 칠석날 아녀자들은 바느질 솜씨가 더 좋아지도록 기도를 하였고, 수놓기, 바느질 대회와 같은 민속 놀이를 하기도 하였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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