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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bkkim] 쪽지 캡슐

2000-11-13 ㅣ No.545

찬미예수님, 아침에 화창하게 시작한 날씨가 오후에는 구름이 햇살을 가렸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네요. 주일이었던 어제 절두산성지 성체대회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서대문.마포지구 꼬미시움주최로 청년레지오 단원들의 교육이 있었거든요. 제가 우리 본당 유일한 청년 레지오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에 입단한 것이 일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이런 교육에는 처음 참석하는 기회였습니다. 상급기관인 Co.주최의 교육(으로 알고 갔는데 피정이라고도 하시더군요.)은 일년에 한 번쯤 있는 모양입니다. 아침 아홉시에 80명 가까운 청년들이 모여서 기도로 시작한 자리는 오전과 오후에 신부님의 강의가 있었고 파견미사로 마치는 일정이었습니다. 강의내용은 고백성사와 성체성사에 대한 내용이었고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자라면 고백성사를 보고 미사에 참례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그 의미나 소중함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습관처럼 되고 복음을 전하려고 비신자에게 다가갔을때 던지는 질문들에 오류없이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의미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면 미사참례 전에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지, 왜 옷차림과 작은 행동에 조심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겠지요.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면 성당에 들어온 신자들에게 휴대전화 전원을 끄라는 공지사항 같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잡담을 나누는 사람들의 옆구리를 찌르며 주의를 주는 일도 필요 없겠지요. 얘기가 좀 길어졌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곳이 레지오 마리애입니다. 함께 기도하고 토의하고 봉사할 기회도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모두들 바쁜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미사전에 한 시간쯤 시간을 내어서 함께 시간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청년 레지오 단원이 적다보니 어른들께서 무척 잘해주십니다. 이번 교육 참가비도 모두 지원해 주셨답니다. (액수로는 적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게다가 선물로 주신 장미꽃도요^-^) 성모님의 은총을 가깝게 더 많이 받기 원하시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덧붙여서 청년을 위해 애 쓰시다가 더 많은 일을 찾아(?) 총무직책을 맡으신 전 분과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청년분과장님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며 축하 드립니다. 청년이신 청년분과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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