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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본당 주임 신부님 환송미사에 우리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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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록 [peterkauh] 쪽지 캡슐

2005-09-26 ㅣ No.4411

 본당 주임 신부님 환송 미사에 우리의 따뜻한 사랑을!


 
지난 5년간 본당의 주임신부님으로 사목해오신 김택암 (베드로) 신부님께서 교구의 인사발령에 따라 10월 4일 본당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본당을 위해 애써주신 신부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에 우리 모두는 하나일 것입니다. 

 

 특히 신부님께서는 경제 및 정치적 혼란의 험난한 풍파 속에서 허물어져가는 신자들의 가슴에 생명의 끈과 같은 강론으로 강력한 생(生)의 의지(意志)가 새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희망(希望)의 당위성을 각인시켜주셨습니다.  

 

 또한 정의구현 사제단의 중요한 위치에서 유신 독제, 군사 독제 하에서도 신자들이 복음적 진리와 사회정의의 기준을 상실하지 않도록 일깨우는데 진력하신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며, 세월이 지나면서 진실과 정의가 세속적 현실 안주의식으로 흐려지거나 묻혀버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신부님의 투철하신 소명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이런 사회정의에 대한 소신은 본당의 재정 운영에서도 투명성이 체계적으로 확립되도록 하는데 기여하신 업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론 신자들의 불평을 사는 것을 불사하시면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와 자원 절약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신 알뜰한 본당 경영의 모범도 보여주셨습니다.

 

 새 부임지(안식년 사목)로 가시더라도 부디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항상 주님의 가호 안에서 평안하신 가운데 창조적이고 의미로운 시간들을 만들어가시기를 본당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신부님은 떠나시지만 저희 기도 속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실 것입니다.


 
환송미사로 치뤄지는 10월 2일 11:00 (교중)미사에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따뜻하게 신부님께 인사드립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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