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RE:1614]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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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 [piglet]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1616

흑....

정말 슬프구...

넘넘 좋은 글이다.

오늘 가족끼리 과일 먹다가 엄마가 해준 얘기가 있어.

어떤 남자가 2년간 쉬다가 버스 회사에 취직이 됐대.

조건은 사고 없이 운전 열시미 하겠다는 거엿대.만약 사고가 나면 즉시 해고를 당하게 되거든.

근데 두달만에 사고가 난거야..

어떤 할아버지가 사고가 났는데 결국 돌아가신거야..

그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의 아들은 사고 낸 그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구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계속 물었대..몇일 동안 계속 아버지께 물엇대..

근데 그 운전사는 그 아저씨의 운전 기사가 됐대..그 아들이 좀 부자였는데 어차피 사고를 낸 사람두 아무것두 없는데  ..게다가 직장두 잃구..

아버지가 그러셨대..그 사람을 용서해주라구...

울 엄마는 이 얘기 듣구 설거지 하다가 박수 치셨대..

만약 나같으면 어땠을까?? 사실  용서란 말은 쉽게 나오기 힘들자나...

예수님두 일곱번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구 하셨지만...참 힘든 일인것 같아..

 

오늘 그냥 읽구 나가려 했는데..또 ...끄적끄적

인화야.. 글 잘봤다. 빨리 보구싶구나.. 형지니랑 건태두...

그럼  안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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