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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계시나요? - 전례상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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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apostle] 쪽지 캡슐

2000-01-21 ㅣ No.726

미사 때 일어섰다 앉았다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전례 동작 중 서는 자세는

 

첫째, 존경을 표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사제나 부제가 복음을 봉독할 때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을 선포하신다고 보고,

 

그리스도께 대한 존경의 표시로 서서 듣습니다.

 

또한 이러한 존경의 자세는 그리스도를 대리하여 전례를 집전하는 사제를 향해서도

 

드러냅니다. 그래서 예식의 시작과 마침에 주례자가 입당하고 퇴장할 때 교우들은

 

일어서는 것입니다.

 

둘째, 서는 자세는 가장 보편적인 기도 자세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부분에서 일어서는 것입니다.

 

셋째, 서는 자세는 부활과 기쁨의 자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서 일어나셨고, 우리도 그분을 통해 부활하여 일어섰습니다.

 

이런 의미 때문에 부활시기와 주일에 서서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앉는 자세는 바른 몸가짐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기대와 주의력으로 가득 차 있음을

 

나타내는 정성 담긴 자세입니다. 그래서 전례에서 경청의 자세로 앉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기에 교우들은 미사 중에 복음 외의 성사를 봉독할 때나,

 

사제 혹은 부제의 강론 때 앉아서 경청합니다. 그리고 성서 봉독과 영성체 후에도

 

앉아서 침묵 중에 주님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고요한 가운데 들려 오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상 전례단의 얼라리오가 전해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회 바랍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일지는 몰라도, ’아! 그런 뜻이 있었구나~’하며 ,

 

전례내에서 모든 표징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멋쥔~가좌동 청년들이 되셨음합니다.

 

그럼 담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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