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도청아! 나다.

네 글 참 잘 읽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구나.

부모님께 연락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특히 더 그렇구나.

평생을 살아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이 아니겠니.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부모님의 사랑을 헤아려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헤아리는 과정이 곧 부모님께 대한 효도가 되겠지.

도청아! 네가 참 대견스럽다. 네가 어른스럽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많이 해왔는데, 오늘 네 글을 보면서 부쩍 더 성숙해진 네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된다. 잊혀졌던 것들, 잊혀지기 쉬운 것들 다시한번 일깨워져서 고맙고, 앞으로도 서로의 삶의 이야기 함께 깊이 있게 그리고 많이 나누어 보자. 그럼 안녕.

주님 안에 사랑담아 도청이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