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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회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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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숙 [powerful] 쪽지 캡슐

2015-12-18 ㅣ No.344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7세기 유럽 회화의 거장 루벤스와 동시대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이 대거 방한했다. 종교개혁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가톨릭(구교)의 보호를 받으며 반종교개혁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종교화와 역사화 그리고 개신교(신교)의 영향으로 최초의 미술시장이 생겨나면서 부상하기 시작한 실내장식용 그림이 나왔다. 루벤스와 반다이크, 브뤼헐 등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들,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작가들을 함께 선보이며 바로크 시대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에서 비교, 조망하는 전시다.


루벤스는 플랑드르인이었지만 독일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청년기를 보냈고, 개신교 신앙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예술인이면서 궁정에 속했고 외교관이었다. 또한 창작인이면서 성공적인 사업가였다. 그의 위대함은 다양한 방면의 차이를 넘나들면서 생기는 통합의 에너지에서 나왔을수도 있고,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번민의 결과일 수 있다"며 "실제로 그는 미술에서도 상충하는 양식을 하나로 융합한 국제주의 양식을 이끌었다. 북유럽의 섬세함과 이탈리아 미술의 웅장함을 최초로 융합한 '장엄양식'의 선구자였다"고 했다.


 모처럼 외로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교와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그림들을 통해 신앙도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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