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김영국 신부의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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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yk1004] 쪽지 캡슐

1999-01-03 ㅣ No.83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그곳을 친정집으로 하고 있는(풀이: 세검정 본당 출신이라는 뜻) 김영국 프란치스코 신부입니다. 우연히 본당 홈페이지를 어슬렁거리다가 보니 낯익은 이름이 몇 분 띄네요. 이은영 아녜스 자매님은 내가 아는 이은영 아녜스가 맞는지? 윤미애 자매님 역시 내가 아는 그 자매님이 맞는지?

  이렇게 본당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니 마치 집을 떠난 탕자가 가슴을 떨며 고향집에 문고리를 잡는 기분입니다. 간간히 어느 분이 돌아가시고 그런 소식들은 들어 왔지만 세검정 본당 신자 여러분들이 지금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게실지 궁금합니다. 내가 보았던 귀여운 꼬마들은 이제는 어엿한 총각 예쁜 아가씨로 변해 있겠지요? 그리고 청년들, 주일학교 교사들은 어떨지? 어르신들은 어떤 모습이실지?

  여러분 모두에게 작년에 본당신축하느라 애쓰신 노고에 대하여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별로 해드린 일이 없어 죄송하구요. 아직 정리할 일도 많이 남아 있겠지만은요.

  세검정 본당 주임 신부님, 보좌 신부님, 그리고 모든 신자분들과 특히 청년 여러분, 새 해에는 건강하시고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득 선사하시길 기원합니다.

 

                                1999년 1월 3일에

                               돈암동에서 김영국 프란치스코 신부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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