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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TMansano] 쪽지 캡슐

2001-10-16 ㅣ No.180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지난 주중에는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장마라고 할 정도로 강원도에는 비가 내려 피해를 주었다고 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그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면 우리본당 한마음 잔치가 두마음잔치가 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우를 뒤로 하고 한마음 잔치의 날씨는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늘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우리들에게 하느님은 더 큰 것을 베푸십니다. 주중에 조금 많이 내렸던 비로 인해 운동장의 먼지는 어디론가 숨어버렸습니다.

석관동 성당 한마음 잔치는 맑은 날씨와 더불어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 그리고 최고의 하느님 자녀들인 석관동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그 잔치에 특별히 한것은 없고 조금 오바했을 뿐입니다. 헤헤^^

이 자리를 빌어 사목회, 요셉회, 성모회, 청년협의회와 특별히 구역장님과 반장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아 제가 좀 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성서 OX 퀴즈 진행이었습니다. 문제 출제와 더불어 진행을 맡았는데 그중에 논란이 되었던 다음 두가지 문장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AS 입니다.

 

1) 성모께서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할 때 만난 예언자는 시메온이다.

라는 문장은 분명히 옳은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틀린 문장으로 답을 잘못 발표했습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꾸벅

 

2) 바오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곳은 다마스커스이다.

라는 문장은 옳은 문장도 되고, 틀린 문장도 되는 약간 아리까리한 문제였습니다. 바오로가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은 다마스커스에 가까이 이르렀을때라고 사도행전 9장 3절에 나옵니다.

그래서 단정적으로 다마스커스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마스커스라고 지문을 제시한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다마스커스에 가까이 이르렀을때란 성서의 표현으로 보아서 그곳이 다마스커스 지방이라는 데에는 동의를 구합니다. 그래서 맞는 문장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좀더 세심하게 문제를 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제 불찰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돌곶이 마을 사제관에서 안사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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