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성당 게시판

연중 제11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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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michaelhun] 쪽지 캡슐

2002-06-16 ㅣ No.906

연중 제11주간 레지오 훈화(2002. 6. 16 ∼ 22)

 

  어떤 여자가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을 돌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주위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서더니 부상자를 돌보던 그녀를 거세게 옆으로 밀쳐 내며 "물러나시오.  난 응급치료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오!"라고 소리쳤습니다.

  얼떨결에 뒤로 밀려난 여자는 사고 당한 사람을 정신 없이 응급 치료하는 그 남자를 가만히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조용한 어조로 "이젠 의사를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의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의사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고 유행이 지나간 다음에 그 유행을 따르거나 알고 있는 것을 거듭 말하면 우리는 뒷북친다고 합니다.

  그것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조금 더 신중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우리 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음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잘난척하면서 하는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 한다면 우리는 쑥스러울 것입니다.

  항상 겸손하게 우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고 협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는 제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제자로써 열심히 성실하게 겸손하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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