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바오로 주교님께 드리는 사랑의 글

주교님...저를 기억하시는지요..너무 뵙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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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inacoma77] 쪽지 캡슐

2009-02-19 ㅣ No.96

안녕하세요 주교님... 건강은 좋으신지요..
주교님을 뵌지...음..벌써 10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2000년대초반(2001년인가 2002년경이요.. 가물가물합니다)에는 주교님께 연락드리려고 명동성당에 갔더니 혜화동으로 옮기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곳 연락처를 알아왔는데, 전화를 드리니 전화연결이 잘 안되었고, 어쩌다 전화연결이 될때에는 전화를 받으신분이 그곳에 대해 잘 모르시구.... 몇차례 전화만 드리다가 결국 주교님 뵙지 못하고 지끔껏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참... 제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1998-1999년에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빌딩내의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잠시 일했었고 주교님께서 새벽에 운동오시면 종종 뵙곤했었습니다. 아침마다 주교님의 말씀에 아침잠도 깨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기분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주교님께서 주례도 봐주신다고 하셨었는데... (^^) .
제가 1999년에 일을 그만두었고 2002-2004년에 그곳에서 다시 일하게 되어 일하면서 주교님 생각 더더욱 많이 났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조금더 노력했다면 그당시에 주교님과 연락이 닿지 않았을까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당시 주교님께서 저를 기억못하실거란 불안감이 있었기에 제가 무턱대고  시도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주교님 드리려고 산 떡을 전해드리지 못해 집에오는길에 지하철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호호
 
물론 10년이 지난 지금 주교님께선 저에대해 더욱 기억못하실수도 있겠지요. 저역시 이곳에서 주교님 사진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좀 갸름해지신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제 머릿속의 이미지와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예전의 주교님 모습이 서서히 보이더라구요...^^
 주교님.. 이곳에 제 사진도 올려드리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이다보니 좀... ^^
주교님께서 혹 시간이 되신다면 메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메일을 통해 저에대해 더 기억하실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구요....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김옥균 주교님을 인터넷 통해서 찾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뒤늦게 찾게되었고 지금에서야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아침 이 사이트에서 주교님을 뵈었을때의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저는 천주교 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주교님과 큰 인연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학교재학중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 뵙게된 주교님과의 만남이 제겐 너무 큰 행복이었고, 그 기쁨이 너무커서 지금까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나봅니다.
 
주교님... 바쁘시더라도 짧은 메일 한통만 부탁드릴께요.
뵙고싶습니다.
안녕히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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