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나의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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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규 [맨발] 쪽지 캡슐

1999-09-10 ㅣ No.350

9월 10일 외롭기도 하고 우울하기도한 이상 야릇한 날

오늘도 여느때와같이 일터로 기계적인 발걸음을 옮겼다.나의 각오를 실행하기위해..

근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알수가없다.

난 돈이라는 이세상에서 귀하다고 여겨지는 종이를 수집하기위해 일을 하고있다.사실은 음료수를 판매하는 영업직을 하고있는데 오늘은 만사가 뒤틀리는 날이다, 아직도 풀리지않고 계속 해서 힘들게한다. 확신이란 무엇있가? 문장력없는 나에게는 표현하기 힘든 단어이다.

손목 인대가 나갔다. 너무나 아프고 힘들었지만 참아야만했다.그것은 나를 믿는 사람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나는 왜 흔들리는 것일까? 더욱 힘들고 괴로움 만이 나를 짓누르는것 같다.

이모든것을 잊기위해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셨다. 글쎄? 보통 사람들에게는 별 대수롭지않은 맥주 4캔 하지만 술에 취했는지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해야 나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풀수가 있을까!

누군가의 말 처럼 오늘은 혼자 마시는 술이 보기 않좋았다. 하지만 한강이란 곳이 나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더 기록하고 싶은데 손가락이 아프다 나의 불쌍한 오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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