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새해 첫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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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2-01-01 ㅣ No.1417

 

 

새해에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비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환한 웃음으로 지친 이에게 용기를 주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따뜻한 한 마디 말로 힘든 이를 위로하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힘찬 발걸음으로 함께 하는 이에게 희망을 주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나와 너 울타리를 치워버리고 우리가 되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나의 작은 몸짓으로 참 평화를 키우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나의 삶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게 해 주소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벗님들!

미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잠시 여러분과 한 둥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항상 감사를 드리며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한 해를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축복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 앉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착함과 따뜻함, 기쁨과 희망, 비움과 나눔, 화해와 평화를

매일의 삶 안에서 드러내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눈이 시리게 밝고 환한 새해 아침에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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