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우리모두 매일미사책 한 권씩을 절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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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pear] 쪽지 캡슐

1999-01-02 ㅣ No.32

한 달에 300부 정도 팔리던 매일 미사책이

최근  두 세달 사이에 판매부수가 급증하였습니다.

99년 1월분 매일 미사책은 1월 1일이 되기도 전에 700부가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300부를 더 신청했는데 그 정도라도 월 초에 충분히 팔릴 것 같더군요.

이는 저희 성당 신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좋은 표징일 것입니다.

지난 성탄전야 미사때에는 대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의 열기로 가슴마저 따뜻해 지는 듯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며칠 전에 굿뉴스의 통신광장 자유게시판에서  

'성작 대신 일회용 컵을 사용합시다.' (게시번호 3084,  12. 28)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 제목을 보시면 아마도 모두 깜짝 놀라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는 매일미사책이 바로

성작 대신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이 불경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비유적 표현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카톨릭 신자라면  성서 한 권쯤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일미사책 사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게 조금 섭섭합니다.

 

올 해엔 매일 미사책 한 권 사는 값을 성물방에 비치되어 있는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 넣어 보세요.

한 번 해 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아요.

독서와 복음말씀에 귀기울이는 것......

아니면 저처럼 성서를 들고 다니시든지요.

성서를 들고 다니면 아주 뿌듯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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