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 진 프란체스카 -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세상과 만나 한번 제대로 웃어보지 못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곳에서는 항상 웃을 수 있는 미소를 갖게 하소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지고 있던 불행했던 기억은 저에게 맡기시고

언제나 행복함을 느끼며 살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저에 대한 기억을 지워주시고

그것으로 인해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 일은 없게 해주소서.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이 세상에서 끊어진 인연을 다시 엮어주시고

제가 그분의 어머니로 태어나게 해주시어

그동안 못 드린 사랑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내일이면 엄마의 3년째 제삿날이예요.

기도 많이들 해주세요. 내일은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어요..

엄마를 보러가야하는 날이니까요. 유정이가 엄말 그리워하는 만큼 엄마도 유정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근데요 그러면 안될꺼 같아요. 이제껏 힘들게 살다가 먼곳으로 가셨는데 지금도 그러면 안돼잖아요.

^^ 오늘 다들 주무시기 전에 기도 하구 주무시구여.. 내일도 모레도 미사시간에 기도 해주세요.

오늘하루 남은 시간 행복하시구여..^^

마지막으루.. 제가 지은시 어때요?? ^^ 시사모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