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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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12-19 ㅣ No.895

신영희,요안나에게

또다시 보내준 편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권유해서 레지오에 가입시킨
것으로 상을 받았다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레지오 활동을 하고 신자생활을 하는 것이 참으로
믿음직합니다. 주님께서 요안나에게 은총 가득히 베풀어 주시고
언제나 요안나와 함께하시길... 안녕





이 찬민, 베드로에게

보내준 편지 잘 읽었네.
지난번 방문한 한남대학교 학생이라니
더욱 친근한 감이 드네. 그때 학교에 들어가는
중앙 통로에 가톨릭학생회에서 내 건
"추기경님 사랑해요"라는 현수막이 다시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 이 란을 통해서 한남대 가톨릭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네. 그리고 아울러 대전교구
대학생 연합회가 운연하는 인터넷 모임터 인터넷 카페
모든 학생들에게 오는 성탄과 새해, 대희년에
주님의 은총 가득하기를 비네. 그리고 모든 가톨릭
학생들이 참으로 우리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 되기를 기도해 마지 않네.
인간의 행복은 우리가 얼마나 우리 이웃을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네.
우리 이웃 특히 가난하고 딱한 이웃을 사랑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로하며 그 고통을 나눌 줄 알만큼 사랑을 산다면 우리는 모두
참 인간이 될 것이고 우리 사회를 밝히는 세상의 빛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 모두 이 빛의 사람, 사랑의
사람이 됩시다. 안녕히....



홍지화, 미카엘라에게

또다시 보낸 편지 잘 읽었다.
지난번 명동성당에서 한 대림특강을 그렇게 열심히 들었다니
고맙구나. 무엇보다 용서한다는 말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그 뜻이 참으로 아름답다 .
그런 용서와 사랑을 베푸는 미카엘라가 되거라.
그러면 미카엘라의 모습이 예수님을 닮을 것이다. 안녕....

                                              혜화동에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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