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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거민에 임대아파트 입주권 볼모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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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senal] 쪽지 캡슐

2009-05-20 ㅣ No.9371

 

서울시, 철거민에 임대아파트 입주권 볼모 '으름장'

주거이전비 반환 소송 세입자에 "이전비 받으면 입주권 취소" 공문


주거 이전비를 받기 위해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인 철거 세입자들에게 서울시가 임대 아파트 입주권을 볼모로 협박성 공문을 보내


서울시에서는 최근 마포구 용강동과 종로구 옥인동 '시민아파트' 세입자들에게 주거 이전비를 받으면 임대 아파트 입주권은 취소시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철거를 코앞에 두고 힘겨운 법적 투쟁을 하고 있는 세입자들은 아파트 입주권을 두고 으름장을 놓는 공문이 날아오자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 몇몇 세입자들은 소송을 포기하기도 했다.

세입자 대표 박찬일 씨는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다른 것도 아닌 임대 아파트 입주권을 볼모로 세입자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어렵게 권리를 찾기 위해 소송에 나선 주민들은 혹시나 입주권을 빼앗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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