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겨울 피정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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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환 [lmhhmm77] 쪽지 캡슐

2003-01-22 ㅣ No.2304

오늘은 중고등부 피정가는날!

 

철없는 큰아이(예비고1)는 밤새 부산을 떨며 짐을 꾸렸답니다. 겉옷, 속옷이

 

몇벌이나 되는지 가방 2개가 빵빵 하구요. 거울 앞에 서서 모양내기에 여념도

 

없습니다.

 

소풍 가기 전날의 초등학교 1학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새벽엔 잠도 설쳤다고 푸념도 하더군요.

 

죽어도 피정은 간다며 성당에 관한 일은 자신 생활의 최우선이랍니다.

 

요나 성당 간다기에 성서의 요나서를 읽어 보라는 엄마의 권유에 한번 읽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떼지여 모여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부럽고 대견스럽습니다.

 

언제나 엄마의 욕심에 모자람이 답답하고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밝고 바르게 자라며 진정한 행복을 지니길 기원합니다.

 

오전엔 瑞雪도 뿌렸지요.

 

피정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의 시간과 가득한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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