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그래도 가야 한다.(사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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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일 [joseph5] 쪽지 캡슐

2006-01-25 ㅣ No.497

 

사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 눈이 멀었을 때, 하느님께서 하나니아스라는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사울에게 가서 그의 눈을 뜨게 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니아스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박해하는 사울에게 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하나니아스에게 “그래도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서 때로는 하느님의 뜻보다 우리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은 너무나 말도 안되고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들에게 하느님께서는 “그래도 가야 한다.”며 당신의 뜻을 끝까지 따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 눈에 너무나 부당한 것처럼 보였던 하느님의 뜻을 따랐을 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됩니다.

사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뜻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주님의 뜻을 물어보고 주님의 뜻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우리도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의 뜻보다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도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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